오는 4월7일 치러지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선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죽기 살기로 해야 떠나가는 민심을 되돌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지금의 위기는 국민의힘이 잘 해서가 아니라 정부와 여당에 실망한 탓에 기인한다"며 "더불어민주당도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우선 이해충돌방지법을 신속히 통과시켜야 한다"면서 "긴급 국회를 열어 야당을 설득하되 설득에 실패하면 여당 단독으로라도 강행 처리해야 한다"고도 했다.
안 의원은 또한 "소급적용과 재산몰수 포함하는 대담한 내용을 담아 부동산투기 공직자들을 패가망신 시켜야 한다"면서 "여야 국회의원들도 부동산 투기했다면 법적·정치적 책임을 묻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지금 신중 코스프레하는 국민의힘은 4월7일 선거 끝나면 표변할 것이 예상된다. 자칫 21대 국회에서도 19대, 20대 국회처럼 이해충돌방지법이 폐기 될까 우려된다"며 "이해충돌방지법은 부동산 투기 근절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의지를 보여주는 바로미터다. MB 귀환을 막을 시간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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