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공원 미세먼지 차단숲·치유의 숲 조성하는 부산 기장군

2022년 국비 20억원 추가 확보 후 미세먼지 차단숲 완성


부산 기장군에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과 공기정화에 도움이 되는 ‘미세먼지 차단숲’과 주민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 할 수 있는 ‘치유의 숲’이 조성된다.

30일 기장군에 따르면 미세먼지 차단숲은 2021년 산림청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확보한 30억원을 통해 정관신도시와 명례산업단지 일원에 조성된다. 주거와 산업이 공존하는 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미세먼지 흡착 및 흡수로 공기정화에 도움이 되는 녹나무, 먼나무, 가시나무 등의 상록활엽수와 특화된 경관을 창출할 수 있는 산수유나무 등 3만여 본의 큰나무를 식재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차단숲이 조성되면 미세먼지가 주거지역으로 유입되는 것을 억제하고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공급해 주민들에게 맑은 하늘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장군은 내다봤다.

내년에는 기장읍, 철마면 지역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을 위해 산림청 국비 공모사업에 20억원을 신청하는 등 기장군 전역이 미세먼지 청정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장군은 도심공원을 신체·정신적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치유의 숲으로 조성한다. 부산도시공사에서 받은 시설개선비용 150억원 중 50억원으로 일광신도시의 원형보존지역인 삼성숲·후동숲·떡곡숲 공원에 돌배나무, 산수유나무, 산딸기, 망개나무, 으름덩굴 등 향토수종 유실수림을 조성해 건강과 교육체험의 장으로 꾸밀 계획이다.

부산 기장군 일광신도시 전경./사진제공=기장군




일광신도시 일원에는 장미 테마파크, 기장군꽃 진달래동산 등 특화된 기장형 힐링공간을 조성한다. 일광신도시 중심부 삼성천 주변에는 기존 1만2,000본의 장미원과 연계된 2만본 장미를 추가 식재해 하천 산책로와 이어지는 장미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저류지 2개소에는 천연잔디 야외공연장과 산책로, 50여종의 장미원이 있는 도심 속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힐링공간으로 만든다. 일광신도시 입구 500m 녹지에는 기장군의 꽃인 진달래꽃이 피는 기장군꽃 진달래동산을 조성해 기장군꽃인 진달래를 알리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장읍 사라수변공원과 솔바람언덕공원 등 거점공원에는 당귀, 작약, 천궁, 지황이라는 야생화가 아름다운 사물탕 한방공원을 주제로 정비하고 기장읍 동부근린공원과 교리근린공원에는 치유의 숲 조성을 위한 수목식재와 산책로를 보강한다. 기장읍 봉대어린이공원과 일광면 강송정어린이공원에는 미래세대인 어린이의 야외놀이 활성화를 위한 어린이공원 정비가 추진된다.



지난 2월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서 확보된 장안읍 길천근린공원 조성 보상사업 12억원, 기장읍 청강소공원 정비사업 2억원, 일광면 신평소공원 화장실 정비를 위해 확보된 9,000만원은 토지보상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 중으로, 올해 완료될 예정이다.

철마면 거님길공원, 일광면 햇님공원 등 이용객이 많고 시설개선 요구가 많은 공원에 대해서는 다음 달 예정된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신청해 체계적인 정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전국 229개 지자체(기초 226개· 세종시· 서귀포시· 제주시) 중 살기 좋은 지역을 가리는 ‘커뮤니티 웰빙지수’(CWI) 조사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기장군의 저력으로 세계에서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