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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현 프로골퍼, 환아 암 치료와 교육 지원 위해 3,000만원 기부

소속사 ‘갤럭시아SM'·후원사 ‘유니베라’도 나눔 뜻 동참

오지현(가운데) 프로골퍼와 김용식(왼쪽 네번째) 병원장, 이요섭(왼쪽 두번째) 영성부원장 신부 등이 30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오 선수의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스타플레이어 오지현 프로골퍼(KB금융(105560)그룹)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경제적으로 어려움 속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아 암 치료와 교육 지원을 위해 나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오지현 선수는 30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해 소아암 치료를 비롯해 오랜 입원 치료로 힘든 환아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병원 어린이학교 운영에 써달라며 3,000만원을 기부했다.

오 선수의 나눔 소식을 접한 소속사 ‘갤럭시아SM’도 나눔에 동참하고자 소정의 기부금을 보탰다. 또 후원사 ‘유니베라’도 병원을 위해 건강기능식품 ‘아임뮨 알로에 면역 젤리’ 815팩을 병원에 전달했다.



오 선수는 골프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 2013년 프로에 입문해 지금까지 KLPGA 통산 6승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2018년 병원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오 선수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좋은 치료를 못 받고 있는 소아암 환자와 힘들게 병원 생활을 하고 있는 어린이 환아, 그 가족들에게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철저히 방역 수칙을 지키며 운동도 열심히 해 소아암 환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질병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식 병원장은 “오 선수는 3년째 서울성모병원의 홍보대사직을 수행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돼왔다”며 “병원도 그 따뜻한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를 위해 최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임지훈 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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