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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논란' 김상조 경질에 김현아 "변창흠 사표 내도 계속 일하라고…이해 안 돼"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연합뉴스




임대차 3법 직전 자신의 아파트 전세 보증금을 14.1% 올린 것으로 확인된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논란 하루 만에 전격 경질된 것과 관련, 김현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경우와 비교하면서 의아하다는 반응을 내놨다.

김 비대위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임대차법 시행 전 전세값14%로 인상한 정책실장은 바로 경질하고 후임 인선"이라며 "직원들 땅투기 할 때 사장이었던 현 주무부처 장관은 사표를 내도 계속 일을 하라고 한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김 비대위원은 변 장관이 사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관 특혜 의혹에 대한 언론 보도를 공유한 뒤 "정말 LH사태는 까도 까도 끝이 안 보인다"면서 '그런데 수사 범위와 방법 갖고 시간 끌더니 이젠 부패 척결이니 부동산 적폐 청산이니 온갖 구호로 변죽만 요란하다. 용두사미=변두사미=문두사미"라고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김현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연합뉴스




아울러 김 비대위원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최근 4년간 LH의 투기, 부패나 제대로 파헤치고 엄벌하라"면서 "자기를 벌해야 하는 입법에 해당 당사자가 주무 장관이면서 야당 때문에 지연된다고? 임대차 3법·공수처법 다 자기들 맘대로 밀어붙여 놓고 왜 이해충돌방지법·공직자윤리법만 야당의 협조와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핑계를 대나"라고 쏘아붙였다.

여기에 덧붙여 김 비대위원은 "할 의지가 없거나 감당이 안 되는 것"이라면서 "이 와중에 공공재개발 후보지를 또 발표한다고 한다. 무능의 절정, 뒤죽박죽, 엉망진창이다. 시장과 국민의 삶만 쑥대밭"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임대차 3법 시행 직전 본인의 강남 아파트 전세 보증금을 14.1% 올려 이중성 논란을 불러일으킨 김 전 실장을 전격 경질했다.

김 전 실장은 전날 오후 해당 보도가 나온 뒤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고, 이날 오전 문 대통령에게 직접 사의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즉각 수용하고 후임에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을 임명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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