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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靑, 신현수 이어 민정실 참모 2명 교체 초읽기…반부패비서관 김기표 유력

'검찰개혁' 법무·반부패비서관 곧 바뀔 듯

'신현수 갈등설' 이광철은 일단 유임 가닥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검찰 개혁을 놓고 정부와 검찰 간 힘겨루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검찰 개혁 업무를 관장하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추가 인사 교체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에 반발해 청와대를 떠난 신현수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이어 민정수석실 소속 법무·반부패비서관까지 모두 교체하는 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이다.

30일 관가와 정치권·법조계에 따르면 청와대는 최근 민정수석실의 이명신 반부패비서관과 김영식 법무비서관을 교체하기로 가닥을 잡고 후임 인선에 대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후임 반부패비서관으로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검사 출신인 김기표(48·사법연수원 30기) 법무법인 현진 대표변호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민정수석실 등 후속 인사를 마무리 중”이라고 전했다.

이들이 모두 교체될 경우 3월 이후 민정수석실 수뇌부의 절반 이상이 바뀌게 된다. 차관급에 해당하는 민정수석은 산하에 민정·공직기강·법무·반부패 등 4명의 비서관을 두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일 신 전 수석의 사표를 수리하고 김진국 전 감사원 감사위원을 후임 민정수석으로 임명했다.



김영식 비서관과 이명신 비서관은 김종호 전 민정수석 시절부터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2월 신 전 수석의 사의 표명 당시 이 두 비서관의 사의 표명 논란에 대해 “검찰 인사와 관련된 이견은 없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 장관의 검찰 인사나 월성 원전 수사 등과는 무관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정치권과 법조계 안팎에서는 민정수석실 비서관들이 검찰과 정권 간 갈등 속에서 뚜렷한 역할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가 새어나오고 있다.

다만 신 전 수석 사퇴 당시 ‘민정수석을 건너뛰고 박 장관과 인사 문제를 협의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이광철 민정비서관은 일단 교체 시기를 미루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광철 비서관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인사다. 청와대는 당시 검찰 인사 관련 논란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에는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 소속이었던 이규원 검사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 접대 의혹을 조사하면서 주요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당시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었던 이광철 비서관과 통화한 증거를 검찰이 확보했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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