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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부족…긴급사용 안돼” WHO에서 퇴짜 맞은 중국산 백신

중국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 생산 공장 모습. /신화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들이 중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 신청에 대해 보류했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WHO의 면역 자문단인 전문가전략자문그룹(SAGE)는 중국 제약사인 시노백과 시노팜이 제출한 코로나19 백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안전성과 우수한 효능을 입증했다”면서도 “하지만 두 백신은 고령층과 동반 질환이 있는 사람들(older age groups and persons with co-morbidities)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SAGE는 이와 관련 “4월 말까지 이들 백신에 대한 승인을 내놓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말 두 제약사는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위해 WHO에 자료를 제출했다. 현재까지 WHO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만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WHO의 승인을 받으면 보건 체제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저개발국에서 별도의 평가 과정 없이 백신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저개발국 아니더라도 해당 국가들의 백신 승인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중국 정부는 지금까지 자국 백신이 화이자나 모더나 등과 달리, 전통적인 방식인 불활성화 방식으로 개발돼 안전하다고 강조해 왔다. 하지만 이들 제약사들은 여전히 해당 백신의 임상시험 데이터를 명확히 하지 않았고 국가나 지역에 따라 효능이 들쑥날쑥한 문제가 제기돼 왔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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