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정책 선점행보 나선 박영선…'중기·민주노총·소상공인' 잇따라 정책협약

MICE·건설·소상공인 업계 코로나19 극복 위해 정책 협약

'서울형 공공발주 제도'로 건설업계 불공정 관행 개선 약속

청년층 교통비 40% 할인해주는 '서울청년패스' 도입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일 민주당 서울시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경제민주화네트워크 정책협약식'에서 협약문에 서명하고 있다. / 권욱 기자




4·7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1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심했던 업계 대표들과 만나 정책협약식을 갖고 정책 선점 행보를 이어갔다.

박 후보는 이날 민주당 서울시당 회의실에서 민주노총·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참여연대 등과 ‘경제민주화네트워크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박 후보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힘든 분들이 소상공인·자영업자·청년들이다”며 “이 분들을 위해 시장이 되면 재난위로금 10만원과 ‘화끈대출’, ‘임대료 지원’을 바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 후보는 △코로나19 극복 위한 사회연대기금 조례 제정 △불공정거래 감독행정 권한 강화 △상가 임대료 분담 가이드라인 제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박 후보는 집합금지 조치로 피해가 심했던 전시·컨벤션(MICE)산업 단체, 건설업, 중소상인 자영업자 대표들과도 정책협약에 나섰다. 그는 한국전시주최자 협회 등 MICE단체들과 ‘K-MICE 르네상스를 위한 정책협약’을 맺고 △코엑스(COEX)등 서울 소재 컨벤션 센터 정상 운영 위한 합리적 방역수칙 마련 △송파·잠실 일대 ‘K-MICE밸리’ 구축 △MICE산업 육성을 위한 ‘K-MICE 테스크포스(TF)’ 구성을 약속했다.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협약식에서 업계 대표가 “사적 모임과 다른 비즈니스인데 일괄 규제돼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하자 “소상공인분들 만나봐도 재난지원금보다 방역수칙 완화를 더 요구하신다”며 “질병청·정부와 상의해 완화해 보겠다. 업종별 가이드라인 만들어 자율 준수하고 대신 어기면 책임지는 식으로 하면 된다”고 답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건설업계와 ‘서울형 공정발주 제도 도입을 위한 정책협약’을, 소상공인 단체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중소상인 자영업자 정책협약’을 맺었다. ‘서울형 공정발주 제도’는 전국 최대 건설 사업 발주 지자체인 서울시가 원청업자와 하도급자 사이의 불공정 거래관행을 관리·감독하는 제도다. 소상공인 단체와 맺은 정책 협약에서는 △중소상인·자영업자 대상 코로나19 특별지원 확대 △중소상인·자영업자 사회안전망 구축 △서울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등을 약속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추경으로 4차재난지원금 지급하고 있지만 턱없이 모자랄것”이라며 “박 후보는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하며 여러분들의 어려움을 잘 알아 현실적이고 꼼꼼한 대책 내놨다”고 말했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현장유세에서는 2030을 겨냥한 공약도 선보였다. 이날 서울 양천구 목동오거리에서 현장유세를 펼친 박 후보는 여덟 번째 ‘서울 선언’으로 ‘서울청년패스제도'를 약속했다. 서울청년패스는 만19~24세 청년들에게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을 40%할인해주는 정책이다. 박 후보는 “청년들은 주거비 높은 역세권에서 살기 힘들다. 그래서 외곽에서 시내로 오가는데 드는 교통비가 청년 활동을 위축시킨다”며 “청년 교통 기본권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