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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의 여인, 한 번 더

[LPGA ANA인스퍼레이션 1R]

고진영·이미림 3언더, 박인비 2언더

두번째 우승 향해 순조롭게 시작

태국 신예 타바타나킷 6언더 선두

고진영/AFP연합뉴스




이미림/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한국인 ‘호수의 여인’들이 ‘입수’ 세리머니 재연을 노린다.

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CC(파72)에서 개막한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10만 달러)은 우승자가 18번 홀 그린 옆 호수에 뛰어드는 전통으로 유명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다.



고진영(26)과 이미림(31)이 나란히 3언더파 공동 8위, 박인비(33)가 2언더파 공동 16위로 1라운드를 마쳐 산뜻하게 출발했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미림은 지난해 9월로 늦춰져 열린 대회 최종일 18번 홀(파5)에서 극적인 칩샷 이글을 잡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뒤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박인비는 2013년 우승을 차지한 추억이 있다.

“타이틀을 방어하러 온 것 같다”며 강한 의욕을 보인 고진영은 전반에는 버디 1개로 탐색전을 펼쳤다. 후반 들어 10번 홀(파4)과 11번 홀(파5) 연속 버디를 잡아 상위권으로 전진한 그는 13번 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를 적었지만 14번 홀(파3) 버디로 만회했다. 역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한 이미림은 2001~2002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퇴)만 이룬 적 있는 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주 시즌 첫 출격(KIA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세계 2위 박인비는 2연승과 대회 두 번째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시동을 걸었다.

첫날 선두 자리는 6언더파를 때린 패티 타바타나킷(태국)이 꿰찼다.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 타바타나킷은 2019년 LPGA 2부인 시메트라 투어에서 3승을 거두고 지난해 데뷔한 신예 장타자다. 1년 4개월 만에 투어에 복귀한 펑산산(중국)이 5언더파 공동 2위, 모리야·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자매가 나란히 4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 시즌 1승이 있는 제시카 코르다(미국)는 3언더파 공동 8위, 양희영(32)은 2언더파 공동 16위, 허미정·박성현·이정은은 1언더파 공동 30위로 첫날을 마쳤다. 김세영과 김효주는 이븐파로 공동 49위, 전인지는 1오버파로 공동 70위다.

/박민영 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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