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한다.
중부발전은 2일 총남 보령 본사 강당에서 회사 창립 제2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중부발전은 지난 2001년 4월 2일 전력 산업 구조 개편에 따라 한국전력공사에서 분리해 나왔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화력발전 설비의 안정적 운영과 에너지전환의 가교로서 액화천연가스(LNG) 복합 발전 비중 확대와 주민 참여 이익 공유형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창립 초기 당시 6,393㎿였던 설비 규모는 현재 9,733㎿로 늘었다. 전무했던 신재생에너지 설비 규모도 903㎿에 달한다. 중부발전은 2019년 국내 기업 최초로 유럽 풍력 시장에 진출해 현재 미국·유럽·인도네시아에서 7,000㎿ 규모의 설비를 운영·건설 중이다.
중부발전은 미국, 유럽 신재생 사업에 자체 유지 보수 회사를 설립하고 수력발전 사업 수주에도 노력을 기울여 오는 2025년까지 최대 108명의 해외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박 사장은 “공기업으로서 환경 및 사회적 책임과 투명성이 중요함에 따라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임직원의 적극적 참여와 소통을 통한 수평적 직장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우보 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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