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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정권교체의 서막 알리자”

■사전투표 첫날 뜨거운 유세전

김종인 "분노한다면 투표" 호소

안철수·유승민도 사전투표 독려

오세훈 "與 이제와 고개 숙인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분노한다면, 대한민국을 걱정한다면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2일 국회에서 발표한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이번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출신 서울·부산시장의 추악한 권력형 성범죄를 심판하는 선거이자 지난 4년간 문재인 정부의 참담한 실정을 심판하고 정권 교체의 서막을 알리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4월 7일은 상식과 정의가 승리하는 날이 돼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폭주를 막아달라”고 했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호소문 발표는 취업난과 집값 상승으로 여권에 등을 돌린 20·30대 유권자가 최대한 많이 사전투표에 나서야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신촌의 한 문화시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무능과 위선을 심판하는 첫날이다. 이제 곧 식목일인데, 오늘과 내일은 썩은 나무를 자르기 좋은 날”이라며 “썩은 나무를 자르고 나무를 심으면 4월 7일, 희망의 새싹이 움틀 것”이라고 민주당을 겨냥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마포구 상암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이 정권과 박원순 시정 10년에 분노하는 시민들이 사전투표를 포함해서 많이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사전투표 참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는 사전투표를 마친 뒤 “나라를 바로잡기 위해 공식 투표일까지 기다릴 수 없었다”며 “투표를 통해 확실히 정권 심판을 해주시는 것이 더 큰 위기에서 나라를 구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이제 선거 며칠 남겨놓고 민주당 지도부가 고개를 숙이기 시작했다”며 “선거가 끝나고도 그렇게 할지는 지켜보자”며 여권을 정조준했다. 오 후보는 3일에 사전투표할 계획이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국회에서 4.7 재보선 투표참여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권욱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신촌파랑고래 투표소에서 4·7 재보선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권욱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들고 기표소로 향하고 있다./권욱기자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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