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유재석 新 예능 '컴백홈' 시청률 4.2%로 쾌조 스타트

/ 사진=KBS2 '컴백홈' 방송화면 캡처




코미디언 유재석의 신규 예능 ‘컴백홈’이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컴백홈’에서는 3MC 유재석-이용진-이영지가 ‘전주의 딸들’ 마마무 화사-휘인과 함께 그들의 서울살이 첫 집인 사당동 옥탑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 회 시청률은 4.2%(닐슨코리아/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돌아온 유재석의 파워를 입증했다.

이날 방송은 유재석-이용진-이영지의 유쾌한 호흡과 함께 시작됐다. 첫 회인 만큼 이용진은 ‘유라인’ 입성에 대해 특별한 감회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내가 내 행동이나 컨디션은 궁금해하지 않는다. 오로지 내가 멘트를 했을 때 재석 선배님께서 웃었는가만 (관심이 있다)”며 유재석의 잇몸 미소를 갈구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아가 “원래 아내가 새 프로그램에 들어가면 내 출연료를 궁금해한다. 그런데 이번엔 많이 받을 필요도 없다더라”라며 특급 내조를 공개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용진뿐만 아니라 이영지 역시 ‘갓스물’다운 통통 튀고 에너지 넘치는 리액션으로 첫 회의 시작을 활기 넘치게 장식했다.

이어 화사, 휘인의 등장과 함께 본격적인 추억 여행이 시작됐다. 데뷔 후 오랜만에 서울살이 첫 동네인 사당동에 방문한 화사-휘인은 “연습생 시절 4명이서 합숙을 하던 곳”이라며 옥탑 생활을 추억했다. 이 가운데 휘인은 피 땀 눈물을 흘린 다이어트를 회상하며 “이 근처에 운동장이 있는데 혼자서 줄넘기 3천개씩 하고 울면서 집에 가고 그랬다”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유재석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서울살이 첫 집을 찾아가는 과정 역시 추억여행의 연속이었다. 목이 빠져라 차창 밖으로 동네 풍경을 바라보는 화사, 휘인의 모습은 진한 공감을 자아냈다. 화사는 눈에 익은 음식점들을 발견할 때마다 돌고래 소리로 환호성을 지르는가 하면, 남의 집을 보고 의기양양하게 “저 집이 맞다”고 확신하는 허당기를 드러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화사, 휘인과 현 집주인의 상봉은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사당동 옥탑에 4년째 거주하고 있는 현 집주인은 30대 초반의 직장인. 옥탑방 입구에 쌓여있는 소주 박스, 안주로 먹은 골뱅이 껍질을 에이컨 실외기 위에 장식해두는 등 남다른 캐릭터를 드러낸 집주인은 구김살 없이 밝은 모습으로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화사, 휘인과 현 집주인은 같은 일상을 공유한 경험을 바탕으로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보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뒤이어 화사, 휘인은 현 집주인이 ‘홈 디렉터’ 제이쓴과 리모델링 상담을 하는 동안 옥탑방을 빌려 추억 파티를 즐겼는데 “여기서 하루만 자고 가고 싶다”고 말하는 휘인의 모습이 진한 향수를 자극하기도 했다.

프로그램 말미에는 ‘방꾸챌린지’를 통해 변신한 사당동 옥탑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납공간이 부족하다는 불편사항을 고려하고, 옥상에서 술잔을 기울이는 것을 좋아하는 집주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적극 반영해 새롭게 태어난 옥탑방의 모습을 처음 본 현 집주인의 얼굴에는 해사한 웃음이 피어올랐다. 그리고 기쁨이 담긴 집주인의 생생한 표정은 보는 이의 마음에도 힐링이 피어오르게 만들었다.

이처럼 ‘컴백홈’은 신선한 소재와 출연자들의 호흡, 따뜻한 정서를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힐링 예능을 선사했다. 1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온 MC 유재석은 게스트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특유의 진행 능력으로 MC, 스타 그리고 현 집주인 모두를 자연스럽게 아우렀고, 유라인 이용진-이영지는 유재석을 쥐락펴락하는 차진 호흡으로 프로그램에 유쾌한 에너지를 더했다. 스타가 되기 이전에 꿈 많던 청춘 안혜진, 정휘인으로 돌아간 화사, 휘인의 모습과 자신의 삶을 자기 방식대로 즐기며 살아가는 이 시대 청춘의 모습을 교차시키며 우리 모두의 청춘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나아가 한 청년에게 매일의 응원이 될 수도 있는 ‘방꾸챌린지’를 통해서 뭉클한 감동까지 선사했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