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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서 터진 '보복소비'…코로나 지웠다

3월 매출 코로나전보다 30% 껑충

작년比 80% 늘기도…패션 등 불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억눌렸던 소비가 올 3월 들어서며 폭발했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던 국내 주요 백화점의 지난달 매출이 지난 2019년 3월 대비 최대 30% 가까이 늘었다.

4일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의 3월 매출을 집계한 결과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과 비교해 사별로 10~30% 상승했다.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많게는 80% 이상 크게 늘었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비 심리가 일시에 분출해 ‘보복적인’ 소비 패턴을 보이면서 고가품 위주의 백화점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매출 신장은 지난해에도 날개를 달았던 명품뿐 아니라 패션·리빙·스포츠·잡화 등 전 품목에서 나타나고 있다.

사별로는 롯데백화점의 3월 매출이 2019년에 비해 10.1%, 전년비로는 69% 성장했다. 신세계백화점은 2019년 대비 29.4%(3월21일 기준) 늘었다. 코로나19로 점포 폐쇄가 이어지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80.8% 급증했다.



신규 점포 오픈 효과까지 더해진 현대백화점은 매출이 2019년 대비 18.2%, 전년 대비 74.1% 상승했다. 서울 여의도에 신규 오픈한 ‘더현대서울’을 제외하더라도 2019년 대비 4.2%, 지난해 대비 53.5% 성장했다.

유통 업계에서는 하루 확진자가 500명 선을 웃도는 등 코로나19 대유행이 계속되고 있지만 소비 심리의 열기는 식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백화점 업계의 한 관계자는 “1년 넘게 움츠러들었던 소비 욕구가 터진데다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방역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것 같다”며 “돈을 써서 행복감을 얻으려는 구매 행렬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보리 기자 boris@sedaily.com,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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