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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14년차 샤이니도 긴장한 온라인 콘서트, 묵혀둔 에너지 폭발했다(종합)

샤이니, 3년여 만 완전체 콘서트

첫 온라인 콘서트에 현장감 살리고, AR기술 적극 활용

팬들과 실시간 소통에 힘쓰며 생동감 높여

그룹 샤이니(온유, 키, 민호, 태민)가 4일 온라인 콘서트 ‘Beyond LIVE - SHINee : SHINee WORLD’를 개최했다. / 사진=네이버 V LIVE 캡처




샤이니가 샤이니했다. 그룹 샤이니(SHINee)가 3년여 만에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그동안 잠시 묵혀뒀던 에너지를 폭발시켰다. 히트곡 행진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는 물론, 신곡 무대까지 공개하면서 전 세계 팬들을 열광시켰다.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팬들을 만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다중 화상 연결을 통한 적극적인 소통으로 현장감을 줬고, AR 기술로 온라인 콘서트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무대를 선사했다.

샤이니(온유, 키, 민호, 태민)는 4일 오후 3시 네이버 V LIVE를 통해 온라인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 - 샤이니 : 샤이니 월드(Beyond LIVE - SHINee : SHINee WORLD)’를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샤이니가 군백기를 거친 뒤 3년여 만에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이자, 첫 온라인 콘서트이다. 지난 2월 정규 7집 ‘돈트 콜 미(Don’t Call Me)’로 화려하게 컴백한 샤이니의 팬클럽 샤이니월드를 향한 선물이다.

샤이니는 정규 6집 타이틀곡 ‘데리러 가 (Good Evening)’로 콘서트 포문을 열었다. 이어 히트곡 ‘드림 걸(Dream Girl)’과 정규 7집 수록곡 ‘아이 리얼리 원트 유(I Really Want You)’ ‘하트 어택(Heart Attack)’ 그리고 ‘메리드 투 더 뮤직(Married To The Music)’ 무대로 분위기를 달궜다.

샤이니는 실제 콘서트 현장처럼 표현하기 위해 본무대와 돌출 무대를 오가는 입체적인 연출을 사용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밴드 라이브로 편곡해 신선함을 주고, 멤버들의 라이브까지 생생하게 느껴져 공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첫 무대를 마친 샤이니는 “완전체 콘서트가 3년 만이다. 샤이니월드 여러분 보고 싶었다”라고 인사했다. 키는 “‘돈트 콜 미’ 활동이 있었지만 (샤이니월드와) 직접 못 본 지가 오래돼 서운한 마음이 있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비욘드 라이브’로 만나 즐거운 하루 만들어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광판에 나타난 전 세계 샤이니월드를 보고 “이렇게 예쁘다고요?”라고 외치며 “여러분과 또 하나의 추억이 생기는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새롭게 편곡한 ‘헬로(Hello)’로 설렘 가득한 봄 분위기를 전달한 샤이니는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AR 기술이 사용된 무대를 선보였다. ‘어텐션(Attention)’에서는 공간이 왜곡돼 보이는 그리드 효과로, ‘뷰(View)’에서는 우주 배경의 그래픽 효과로 온라인 콘서트의 강점을 활용했다. 팬들이 “무대가 현대 기술이다”라고 놀라워하자 샤이니 역시 “합성하는 건지 알았더니 효과가 실시간으로 되더라. 우리 눈앞에는 보이지 않는다”라며 신기해 했다.

이후 ‘코드(CØDE)’, ‘프리즘(Prism)’, ‘Sherlock·셜록 (Clue + Note)’, ‘에브리바디(Everybody)’ 무대에서는 곡 분위기에 맞춘 조명을 적극 활용해 무대를 꾸몄다.

그룹 샤이니(온유, 키, 민호, 태민)가 4일 온라인 콘서트 ‘Beyond LIVE - SHINee : SHINee WORLD’를 개최했다. / 사진=네이버 V LIVE 캡처




샤이니는 실시간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키는 “응원봉 흔드는 게 우리 시야 앞에 다 보이니까 지치지 말고 계속 응원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하고, 태민은 “실시간 화상 채팅으로 볼 수 있어서 정말 좋다. 여러분들이 응원해 주고 계셔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팬들과 함께 이번 콘서트 이름을 ‘무조콘’으로 지어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기도 했다. 이어 샤이니월드는 ‘빈칸(Kind)’ 영상이 나갈 동안 ‘샤이니로 채워진 나의 빈칸 We Love SHINee’라는 댓글로 채팅창을 채워 훈훈함을 더했다.

샤이니는 첫 온라인 콘서트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태민은 “우리가 100회 넘게 현장 콘서트를 해봤는데 ‘비욘드 라이브’는 없던 긴장감이 생겼다. 완벽하게 해야 하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쩔 수 없이 우리가 현장에서 느끼는 텐션과 팬들이 방에서 느끼는 텐션이 다를 거라 생각했다. 다른 온라인 콘서트도 모니터를 했는데 몰입하기 힘들더라”라며 “그런데 팬들이 응원봉을 갖고 응원하는 모습이 우리와 텐션이 비슷할 거라고 어림짐작하고 있다”고 팬들과 호흡에 대해 만족해했다.

키는 “소통하는 시간이 없으면 DVD와 다를 게 없다. 현 시국에 맞춰 소통하는 시간도 갖고 화면에 야광봉이 나온다는 자체가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민호는 “이번 콘서트는 ‘샤이니가 찢었다’고 할 수 있다. 굉장히 열심히 준비했고, 실제 콘서트 하는 것처럼 에너지를 다 쏟아붓고 있다”고 현장 콘서트 못지않은 열정을 드러냈다.

그룹 샤이니(온유, 키, 민호, 태민)가 4일 온라인 콘서트 ‘Beyond LIVE - SHINee : SHINee WORLD’를 개최했다. / 사진=네이버 V LIVE 캡처


정규 7집 타이틀곡 ‘돈트 콜 미’ 무대까지 선보인 샤이니는 이번 콘서트의 하이라이트인 정규 7집 리패키지 앨범의 타이틀 곡 ‘아틀란티스(Atlantis)’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샤이니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감각적인 무대로 팬들은 열광했다. 샤이니는 ‘아틀란티스’에 대해 “굉장히 신나는 팝 댄스곡이다. 샤이니 특유의 청량감을 포인트로 들어주시면 된다”라며 “사랑하는 사람을 통해 처음 마주하는 감정을 미지의 세계인 아틀란티스로 비유했다. 창모가 랩 메이킹 참여해줘 완성도를 높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샤이니를 알리게 한 데뷔곡 ‘산소 같은 너 (Love Like Oxygen)’와 ‘키스 키스(Kiss Kiss)’, ‘줄리엣 (Juliette)’, ‘너와 나의 거리 (Selene 6.23)’ 까지 명곡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마지막 ‘재연 (An Encore)’ 무대는 클래식 편곡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무대를 마치며 온유는 “생각보다 같이 있는 느낌이 든다. 오랜만에 여러분을 만나 뵙게 돼 기쁘고, 이렇게 응원을 받는다는 게 행복하다”라며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소통의 자리를 만들려고 노력하겠다. 재밌게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키는 “온라인 콘서트가 나쁜 점만 있는 건 아니다”라며 “이런 기술이 있다는 게 감사하고, 여러분이 많이 즐겨주신 것 같아 다행이다. 묵혀왔던 갈증이 해소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태민은 “해가 밝게 뜬 날씨는 아니지만 공기도 상쾌하고 우리의 공연을 축복해 주는 느낌이었다. 팬들과 만나는 걸 의미 부여했다”라며 “여러분과 함께하는 1분 1초가 소중하고 앞으로 만들어갈 일들이 기대된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미래를 약속했다. 민호는 “‘무조콘' 함께할 수 있어서 재밌었다. 빨리 달려간다고 했는데 빨리 달려와서 이렇게 좋은 무대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뻤고, 앞으로 활동이 남아 있으니 즐겨달라”라며 “여러분이 내 희망이니 항상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끝까지 팬 사랑을 전했다.

그룹 샤이니(온유, 키, 민호, 태민)가 4일 온라인 콘서트 ‘Beyond LIVE - SHINee : SHINee WORLD’를 개최했다. / 사진=네이버 V LIVE 캡처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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