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액셀러레이터가 16개 스타트업을 엘캠프(L-Camp) 참여 대상으로 선발했다고 5일 밝혔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롯데그룹 계열 벤처캐피탈(VC)로, 엘캠프는 이 회사가 진행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초기 투자금은 물론 사무공간과 경영 지원,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한다.
경쟁률은 41대1로 치열했다. 신청 분야는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제조(54.7%), 유통·서비스(16.1%), 소재·부품·장비(5.5%), 콘텐츠(5.4%) 순이었다. 선발 심사에는 각 업계를 선도하는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했다. 엘캠프 프로그램이 끝나는 시점에는 데모데이를 열어 후속 투자 유치와 계열사 연계 기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영민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이사는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 스타트업 성장에도 생태계 모두의 힘이 필요하다”며 “롯데액셀러레이터 뿐만 아니라 롯데그룹 전 계열사가 스타트업 성장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재영 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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