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스마트폰(MC) 사업부 완전 철수를 확정하고 로봇 사업 등에 주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로보티즈와 로보스타(090360)가 강세다. 지난 2018년 LG전자는 로보스타와 로보티즈의 지분 10~20%를 확보했다.
5일 오전 9시 50분 기준 로보스타는 전 거래일 대비 15.37%(3,900원) 상승한 2만 9,650원에 거래 중이다. 로보티즈 역시 6.23%(1,050원) 오른 1만 7,900원에 거래되며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LG전자가 모바일 사업 대신 전장 사업, 배터리 부문, 로봇 사업 등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밝힌 것이 연일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지난 1월 20일 누적 적자가 5조 원에 달하는 스마트폰 사업부를 완전 철수하기로 확정하고 해당 사업부의 전환 배치를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LG전자는 지난 2018년 로봇 제조사 로보스타와 로보티즈가 각각 536억 원(지분 20%), 90억 원(10%)를 투자했다. 이후 로보스타와 로보티즈의 협업을 통해 로봇 플랫폼 매출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앞서 “LG전자는 2018년 유상증자에 참여해 로보스타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며 “최근 LG그룹의 공격적인 투자 확대로 향후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한 바 있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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