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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오세훈 향한 '생태탕' 공세에 김은혜 "서울 미래 걸린 선거를 코미디로 만들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투기 의혹'에 대한 문제제기를 이어가며 '사퇴' 공세에 모든 화력을 쏟아붓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은혜 의원이 "이번 선거에서 듣고 싶은 것은 생태탕이나 선글라스가 아닌데, 1000만 시민이 미래가 걸린 선거를 코미디로 만들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김 의원은 5일 전파를 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나와 오 후보를 향한 여당의 공세를 두고 "네거티브나 꼬투리 잡기로 이번 선거를 계속 유지하는 건 전파 낭비이자 시간 낭비"라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내곡동 사안은 오세훈 후보가 시장이 되기 전에 이미 노무현 정부 때 국민임대주택지구로 만들자고 결정된 사안"이라면서 "이 땅은 50년 전 (오 후보) 배우자가 초등학생 시절 상속받은 땅"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한 "돈을 벌고자 했으면 강제 수용을 거부하고 땅값 오를 때까지 기다리는 게 맞다"면서 "국책 사업에 협조하고 응해준 대가를 투기로 자꾸 몰아붙이려고 하니 민주당에서 무리수가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연합뉴스




아울러 김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들이 사전투표 직전까지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들을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것에 대해선 "자칫 여론조사 결과에서 우위에 있었다고 해서 자만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여기에 덧붙여 김 의원은 "실책 하나로 한방에 허물어질 수 있는 게 선거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발표된 여론 조사 결과를 저희가 잘 보지 않으려고 한다"고도 했다.

더불어 김 의원은 "국민 여러분들께서 지금 선거에 대한 본질을 심판으로 규정해주고 있는데, (여론조사의 높은 지지율은) 저희가 잘 해서라기보다 문재인 정부의 지난 3년간 빼앗긴 법치와 땅, 세금 때문"이라면서 "박탈된 권리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분노를 저희가 잘 전해드리고 열심히 보답하는 것이 관건이지, 우리 스스로의 성취감에 휩싸인 듯한 발언은 더더욱 금지"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김 의원은 높은 사전투표율과 관련, "투표율만 보고 유불리를 따지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며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위선을 심판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뜻이 반영됐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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