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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특수' 가구·인테리어 올해도 실적 봄날 이어질까

한샘 작년 2조 '역대최고 매출'

현대리바트·시몬스 등도 호황

프리미엄 제품군 생산 강화 땐

당분간 업계 성장 지속 가능성

한샘의 초등자녀 3인가족을 위한 99㎡ 모델하우스. /사진제공=한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집콕 트렌드’ 영향으로 지난해 호황을 맞았던 가구 인테리어업계의 성장세 지속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택공급 증가와 함께 주요 업체들의 프리미엄 라인 확대가 이어진다면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코로나19 반짝 수요가 줄어들 수 있어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대 리바트 위트로. /사진제공=현대리바트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액인 2조 674억 원을 기록한 한샘(009240)의 올해 매출 전망치는 2조2,710 억원으로 연초보다 120억 원 가량 상승했다.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는 주방가구 가격을 5% 인상한 점 등이 전망치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원자재 가격, 시공비 등이 함께 오른다면 마진은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현대리바트(079430)는 가격 인상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올해 매출액이 전년 보다 소폭 상승한 1조4,00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테리어 수요 증가, 스마트 워크 공장 준공, B2C로 사업 다각화 등이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2분기부터 스마트 워크 공장이 가동돼 본격적인 효과는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까사마아 ‘캄포 소파’. /사진제공=까사미아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8% 이상 증가한 까사미아는 올해는 흑자 전환에 성공한다는 목표다. 전문 온라인 플랫폼 ‘굳닷컴’ 등 유통 채널 다각화를 비롯해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40% 늘어난 2,250억 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시몬스 침대는 지난해 업계 1위 에이스 침대와의 격차를 180억 원으로 줄였다. 올해도 유통 채널 등에 공격적인 투자를 늘려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다만 프리미엄 시장이 무한정 성장할 수 없는 데다, 코로나가 장기화할 경우 결혼 자체가 감소해 매출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부문 본상을 수상한 '프레스티지 아티스트리 - 우드앤메탈' 제품. /사진제공=LG하우시스


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LG하우시스(108670)는 올해 실적 반등을 꾀한다. 특히 지난해 영업이익이 27% 증가한 주력 사업인 건축자재사업부문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수퍼세이브 창호 시리즈, 엑스컴포트 등의 프리미엄 시트바닥재, 고단열 성능에 화재안전성까지 갖춘 PF단열재, 글로벌 선두권의 인조대리석 등이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LG지인 자동환기’는 최근 들어 홈쇼핑에서 수퍼세이브 창호와 함께 세트로 주문하는 건수가 3월에 전월 대비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이 외에도 B2C 시장 공략을 위한 인테리어 유통혁신 전략도 성과가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LG전자 베스트샵, 롯데 하이마트 메가스토어 등 대형 가전마트 및 복합쇼핑몰 등 약 70곳에 LG지인 인테리어 매장을 입점하며 고객이 홈 리모델링 공사시 인테리어와 가전제품, 가구를 동시에 구매하는 수요층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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