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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정원' 오거스타 연분홍 꽃 만발... 제 색깔 찾은 마스터스 8일 개막

4월로 복귀... 파3 콘테스트는 취소

세계 1위 더스틴 존슨 2연패 도전

임성재와 김시우, 케빈 나도 출전

빅토르 호블란이 마스터스 연습라운드 도중 10번 그린을 걸어가고 있다. 그 뒤로 분홍꽃이 만발해 있다. /사진=마스터스 홈페이지




로리 매킬로이(가운데)와 더스틴 존슨이 마스터스 연습라운드 6번 홀 그린을 걸어가고 있다. /사진=마스터스 홈페이지


마스터스가 매년 열리는 오거스타내셔널은 ‘봄의 정원’이다. 골프 대회를 앞두고 ‘올해 꽃은 어때?’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곳은 마스터스가 유일하다. 올해는 봄꽃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사상 첫 ‘11월의 마스터스’를 치른 뒤라 그렇다. 5개월 전 파스텔 톤의 가을단풍을 밀어내고 알록달록 화사한 봄꽃이 헤드라인에 다시 오를 전망이다.

‘명인열전’ 마스터스가 오는 8일(한국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 오거스타내셔널은 육묘장이었던 곳에 세워져 진달래, 철쭉, 목련 등이 가득하다. 18개 홀의 별칭도 아젤리아(철쭉), 골든벨(개나리), 매그놀리아(목련) 등 모두 꽃과 나무 이름이다. 초록과 봄꽃에 둘러싸인 마스터스는 일상으로의 복귀를 의미하기도 한다.

빌리 호셜이 마스터스 연습 라운드 도중 13번 홀 페어웨이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마스터스 홈페이지




하지만 아직 완전한 회복은 아니다. 일부 관객의 입장이 허용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대회 개막 전날 열리던 ‘파3 콘테스트’는 이번에도 취소됐다. 갤러리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

올해는 총 88명이 출전한다. 세계 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더스틴 존슨(미국)을 비롯해 저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스,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한국 선수로는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한 임성재(23)와 김시우(26)가 출전한다. 재미교포 케빈 나(미국)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지난 2월 차량 전복 사고로 인해 불참한다.

베팅업체인 윌리엄 힐은 존슨의 우승 배당률을 9/1로 책정했고, 그 뒤를 이어 스피스와 디섐보가 나란히 11/1, 토머스와 람이 12/1이다. 9/1 배당률은 우승에 1달러를 걸어 맞히면 9달러를 더해 10달러를 돌려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존슨이 2연패를 달성하면 2001년과 2002년 우즈 이후 19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선수가 된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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