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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진심의 정치 포기 않겠다" '독야청청' 세한도 내걸어

安, 세한도 언급하며 "독선의 정권과 싸울 것"

"알아주지 않아도 진심의 정치 포기하지 않을 것"

구체적 통합 방법 질문엔 "여러 논의엔 시간 필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배경 현수막에 담긴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의미를 설명하며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진심의 정치는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다./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8일 4·7 재보궐선거 승리 이후 야권 정계 개편과 관련해 자신이 야권 통합의 선봉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대장정을 앞두고 보궐선거 승리는 작은 교두보를 놓은 것이다”며 “이번 선거는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일 뿐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야권이 추구해야 할 핵심가치 4가지를 제시했다. 안 대표는 “혁신, 통합, 미래, 그리고 번영을 핵심가치로 삼아 국민의 신뢰를 받는 수권 대안세력의 모습을 보여드릴 때만이 대선 승리와 대한민국의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17일만에 재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회의장 뒤편을 장식한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사진이 주목을 받았다. 안 대표는 세한도에 담긴 의미를 설명하며 야권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공자께서 ‘한겨울 추운 날씨가 된 다음에야 소나무와 측백나무가 시들지 않음을 안다’고 했는데 사람은 고난을 겪을 때 비로소 인격과 인간성이 드러난다는 말이다”며 “더욱 더 강력하게 무능과 부패, 오만과 독선의 정권과 싸울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대선에서 패배하면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는 불안감과 절박함으로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서 정권을 지키려 할 것”이라며 “온 몸을 던져 거짓과 위선, 반칙과 특권을 몰아내고 정의와 공정, 민주주의와 법치를 지켜내겠다”면서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진심의 정치는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안 대표는 구체적인 야권 통합 방안이나 국민의힘과의 합당 방법 등과 관련,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국민의힘과 즉각적인 합당 추진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여러가지 논의를 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내부에선 전당대회 시기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조율 되지 않았다”고 했다. 또 “전당대회 이전 국민의힘에서 야권 통합을 제의하면 응하겠느냐”는 질문에 “정권교체가 가능한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를 기준에 두고 뜻을 모으면 쉽게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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