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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타워 “공간과 사람에 집중하는 디벨로퍼(부동산개발기업) 될 것”

㈜시너지타워(대표 정정원)가 공간·사람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디벨로퍼(부동산개발) 업계의 새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국토교통부(국가공간정보포털) 등록 부동산개발업체가 6,600개를 넘어서는 가운데, 개인과 기업을 불문하고 부동산 개발, 투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시너지타워는 ‘공간’으로부터 파생된 여러 문제들을 ‘시행(부동산개발)’이라는 도구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분양이 아닌 문제 해결에 목표를 두겠다는 것이다.

[이미지1] 시너지타워 정정원 대표이사




시너지타워는 공간에 대한 발상을 전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현실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2020년) 광주광역시 건축상을 수상, 첨단지구의 명소로 자리 잡은 ‘더시너지첨단’이 대표 사례다. 첨단지구(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는 1980년대 정부 주도하에 개발이 시작됐지만, 1990년대 들어 개발면적이 절반가량 축소 변경된 바 있다. 이로 인해 부지가 적재적소에 활용되지 못해 ‘첨단’이라는 이름에 상응하지 않는 유흥시설, 모텔들이 비계획적으로 증가했다.

그럼에도 정 대표는 첨단지구에 잠재된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고 한다. 과거 저층아파트 중심이었던 주거단지에 20층~40층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2010년대부터 대거 들어서기 시작했다. 약 1만 세대의 가족들이 첨단지구에 터를 잡았지만, 정작 이들이 즐겁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상업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더시너지첨단’이라는 첫단추를 꿴 정 대표가 이어서 한 일은, 더시너지첨단의 인접 부지들을 추가 매입하고 개발하는 것이었다. 시민들이 필요로 하면서도 개성이 살아있는 공간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현재 시공중인 상업시설(포플레이 첨단, 다운타운 시너지)이 완성되면, 첨단지구에 거주하는 시민은 물론, 67만 명 배후수요가 생활, 소비할 수 있는 다운타운이 조성될 것이라 정 대표는 예상한다.

[이미지2] 시너지타워 개발 상업시설


① <더시너지 첨단>

시너지타워가 광주 첨단지구에 첫번째로 개발(2019.10.16 준공)한 상업시설이다. 2020년 광주시 건축상(비주거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② <포플레이 첨단>

<더시너지 첨단> 맞은편에 개발중(2021년 4월 준공예정)인 상업시설이다. 단일 430평 규모 다이닝펍 등 젊은 세대의 즐길거리 중심으로 MD를 구성했다.

③ <다운타운 시너지>



시너지타워가 첨단지구에서 3번째로 선보일 상업시설(2021년 3월 착공예정)이다. 패션 편집숍과 프리미엄 식음매장 중심의 MD를 구성중이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는 좋은 건축물을 만들기 위해, 시너지타워는 ‘인사’와 ‘조직문화’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조직문화 면에서 주목받는 글로벌, 유니콘 기업들 중 정 대표는 ‘넷플릭스(Netflix)’의 핵심가치인 ‘자유와 책임’에 주목했다.

30여명의 동료들은 전문화된 이력(Background), 조직문화 적합성(Culture Fit)을 엄밀히 검증받고 채용되었지만, 입사 후에도 대표이사 포함 전직원이 매분기 ‘다면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연령이나 직급을 막론하고 서로 피드백을 편하고 솔직하게 나누기 위해서다.

최근 다면평가를 실시하는 국내 기업들이 늘고 있지만, 위계서열 혹은 사내파벌과 같은 변수들이 평가의 정확성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있다. 시너지타워는 이런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전 임직원이 1주일간 재택하며 다면평가에 모든 업무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 약 2개월의 상호평가와 피드백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상호이해와 각자의 강점, 개선 필요점을 명확히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후문이다.

정 대표는 “현재 넷플릭스가 세계 OTT(Over The Top) 시장을 리드하고 있지만, 처음에는 DVD 대여업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시행(부동산개발)도 단순하게 접근하면 기성 패턴처럼 건물을 지어 판매할 뿐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고 역설했다.

이어 “끊임없는 연구와 토론을 바탕으로, 마치 ‘넷플릭스 오리지널’처럼 시너지타워만의 고민이 담긴 오리지널 공간과 콘텐츠를 보여드리겠다”며 포부를 덧붙였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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