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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 저녁 장사 날렸다"…쿠팡이츠 또 '먹통'

오후 6시경부터 쿠팡이츠 서버 다운





쿠팡이 운영하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쿠팡이츠가 9일 저녁 피크 시간에 서버 장애로 2시간 이상 '먹통'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배달기사용 앱 서버가 다운 되면서 고객들의 주문을 처리하지 못하자 소비자들의 불편은 물론,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와 배달 라이더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쿠팡이츠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께 배달기사들이 사용하는 파트너 앱 서버가 먹통됐다. 쿠팡이츠 측은 "현재 앱 장애로 배달이 불가한 상태"라며 "현재 픽업 후 배달 중이신 음식은 자체적으로 처리 부탁한다"고 공지했다. 장애로 인한 보상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금요일 저녁 피크타임에 이같은 서버 장애가 발생하면서 배달 기사 뿐 아니라 쿠팡이츠를 통해 음식을 주문한 소비자들의 피해도 예상된다. 배달 기사를 배정하지 못하는데다, 배달지 주소 확인도 어려워지면서 이미 음식을 주문한 소비자들은 배달완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렇자 현재 소비자들이 음식을 주문하는 쿠팡이츠 앱에서도 정상적인 주문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쿠팡이츠 앱에는 뒤늦게 공지를 통해 “시스템 오류로 주문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며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안내문이 올라와 있다. 쿠팡이츠는 앞서 지난달 10일 점심시간에도 원인을 알 수 없는 서버 장애로 1시간 가량 주문이 중단된 바 있다.

서버 오류가 장시간 지속되면서 피해 보상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앞서 성탄절 전야 먹통 사태를 겪었던 배달의민족은 음식점주와 라이더에 보상을 진행한 바 있다. 배달의민족은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이브 오후 6시 38분부터 오후 9시 49분 사이 발생한 배민라이더스 서버 오류를 겪었다.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측은 다음날 음식점주에게 오류 기간 동안 발생한 주문 취소 건 전액을 보상했다. 장애 발생 시간에 1건 이상 배차를 받은 배달 대행 기사에게도 총 6만원을 지급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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