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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략적 경쟁법' 발의한 날… 中은 희토류 생산중단 맞대응

中반도체기업 블랙리스트 올려

양국 공격 범위 확대 갈등 격화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상원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외교 군사 지원을 늘리는 내용 등을 담은 ‘전략적 경쟁법’을 발의했다. 미국은 또 자국의 원천 기술을 활용해 미사일 등에 들어가는 칩을 만들어온 파이티움테크놀로지 등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조 바이든 미국 정부의 십자포화를 맞고 있는 중국도 곧바로 희토류 일부 생산 중단으로 응수해 미중 갈등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관련 기사 3면

8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략적 경쟁법은 미 상원 외교위원장인 밥 메넨데스 민주당 상원의원과 공화당 간사인 제임스 리시 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중국 견제를 위한 초당적 법안이다.

법안을 보면 오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인도태평양에 6억 5,500만 달러 규모의 외교적 군사 지원을 하고 해상 안보 활동에 4억 5,000만 달러를 지원한다. 한국과 일본을 주요 동맹으로 보고 대만과의 관계도 강화한다.



현재 상원은 중국을 겨냥해 총 2,000억 달러 규모의 기초과학 투자 및 반도체 국내 생산 지원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14일에는 청문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행정부도 압박 수위를 높였다. 상무부는 이날 톈진 파이티움테크놀로지를 비롯해 중국 진안·선전·우시 등의 국립슈퍼컴퓨팅센터, 상하이 고성능집적회로디자인센터 등 7개 기관을 블랙리스트에 포함했다.

중국도 이에 맞서 자국 내 최대 희토류 산지인 장시성 간저우시의 희토류 생산을 일부 중단했다. 미국 조치에 대한 보복의 성격이 있다는 분석이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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