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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40개 개도국에 백신 자금 20억달러 지원

"올해 중반까진 50개국에 40억달러로 늘어날 것"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 춘계회의가 열리는 워싱턴 회의장 앞을 7일(현지시간)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세계은행(WB)이 다음 달까지 약 40개 개발도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도록 20억달러(약 2조2,420억원)를 지원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악설 판트로첸뷔르흐 세계은행 사업관리국장은 9일(현지시간) 세계은행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이 자금은 세계은행이 지난해 중·저소득 국가의 백신 개발·생산·분배를 위해 지원키로 한 120억달러(약 13조4,520억원)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이날 세계은행 개발위원회 춘계회의 연설에서 “올해 중순까지 백신과 관련해 지원하는 국가와 금액이 각각 50개국과 40억달러까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보건 전문가들은 개발도상국 백신접종 속도가 현 추세를 유지하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질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백신 보급률이 높은 국가도 안심할 수 없는 이유는 현재 가진 백신으로 새 변이를 멈출 수 없을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백신 보급률이 100%여도 (새 변이들이) 수개월 내 침입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코로나19 지식재산권 문제가 백신 생산을 지연하는 골칫거리라면서 대유행이라는 비상사태에 맞춤한 조처와 백신 생산과 공유를 위한 정치적 의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늘리기 위해 지재권을 면제하는 방안이 국제사회에서 논의되고 있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진 못한 상태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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