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나 업무를 하다가 화가 나는 일로 인해 순간적인 분노를 참지 못하고 키보드를 내려치는 것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때리다, 치다는 의미의 영어(shot)와 키보드 타이핑을 뜻하는 ‘타건’의 합성어다. ‘탕’ 혹은 ‘쾅’ 하고 치는 소리가 산탄총(샷건)소리와 비슷해 붙여졌다는 설도 있다. 영어로는 ‘키보드 내려치기(Smashing Keyboard)’ 등으로도 불린다.
게임 BJ들이 게임이 마음대로 풀리지 않을 때 화를 참지 못하고 과다한 공격성을 드러내며 키보드나 책상을 내려치는 것에서 유래했다. 보통 키보드가 산산조각이 날 만큼 과격한 행동을 담은 장면들이 유튜브와 각종 SNS에서 화제가 되기도 한다. 동영상 장면이 시청자의 웃음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현실에서 화를 참지 않고 물건을 박살내면 뒷감당은 온전히 본인의 몫이다.
/박현욱 기자 hw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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