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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터졌다…김하성, 118m 동점 솔로포

텍사스전서 'MLB 첫 홈런'

팀 7대4 역전 발판 만들어

샌디에이고 김하성(왼쪽)이 11일 텍사스전에서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작성한 뒤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알링턴=AP연합뉴스




‘김하성 화이팅!’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의 트위터 계정에 반가운 한글 트윗이 게재됐다. 신인 김하성의 MLB 첫 홈런을 축하하는 메시지였다.

김하성이 빅 리그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다. 11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한 김하성은 2 대 3으로 뒤진 5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좌월 동점 솔로 포를 쏴 올렸다. 상대 선발 조던 라일스의 시속 127㎞ 커브를 공략해 왼쪽 폴 상단을 맞혔다. 비거리 118.2m, 타구 속도는 시속 164.9㎞가 찍혔다.

MLB 8경기, 19타수 만의 짜릿한 손맛. 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이 “좋은 타구를 많이 만들고 있지만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김하성을 꼬집은 지 이틀 만에 보란 듯 ‘존재감’을 드러낸 것이다.



김하성은 경기 후 현지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에서 "친 순간 파울이 될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중간 쯤 날아갔을 때는 페어가 되겠다고 봤다"며 "오늘 홈런 쳐서 당연히 기분 좋지만 이제 시작이고 앞으로 게임이 중요하다. 타석에 계속 나가면서 투수들에게 적응해가는 단계"라고 말했다.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어깨 탈구 부상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고 있는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는 우리 팀에 없어서는 안 되는 선수다. 그가 오기 전까지 팀이 이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하성의 동점 포로 분위기를 바꾼 샌디에이고는 7 대 4로 역전승 해 시즌 성적 6승 3패를 기록했다. 몸 맞는 공과 볼넷을 더해 세 번 출루한 김하성은 2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 0.200(20타수 4안타)이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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