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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울산시장 선거, 文 아킬레스건…진실 밝혀낼 것”

김 “이런 치밀한 계획, 우연히 가능한가”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연합뉴스




울산시장을 지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건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킬레스건으로, 표리부동한 위선의 가면을 반드시 벗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기소하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했다. 야권이 사건의 핵심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진행된 수사에서 임 전 실장이 무혐의를 받은 데 대해 “청와대 내 8개 부서가 일사불란하게 선거 공작에 나섰다는 ‘감출 수 없는 사실’을 실세인 청와대 비서실장이 몰랐다는 걸 믿으라는 말인가”라며 “감독도 각본도 없이, 단지 배우들만으로 영화가 제작되었다는 말을 믿으라는 말과 다를 바 없는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세상이 요지경이다. 상식이 무너지고, 도둑이 도리어 큰소리치는 세상이 된 것”이라며 “하기야 문재인 정권에서는 해괴망측한 일이 백주대낮에 버젓이 벌어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문 대통령은 30년 지기 친구인 송철호 울산시장을 당선시켜 달라고 했고, 황운하 당시 울산 경찰청장은 야당 후보가 공천을 받던 날 전국에 생중계하며 압수수색을 벌였다. 물론 그 후 그 사건은 무혐의로 판명되었던 것”이라며 “ 하지만 그 죄책이 인정되어 재판에 회부된 피고인 황운하 전 청장에게 민주당은 공무원(현직 경찰 간부) 신분임에도 국회의원 후보 공천을 주었고, 경찰관 신분을 가지고 봉급까지 받아가면서 선거운동을 하도록 선관위가 허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상 초유의 일이고, 문명국가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특권과 반칙”이라며 “이런 치밀한 기획이 그냥 우연히 일어날 수 있는가, 민변 출신 권경애 변호사조차 ‘범죄 유형이 3.15 부정선거에 가깝다. 명백한 대통령 탄핵 사유’라고 할 정도”라고 성토했다.

김 의원은 “ 검찰이 청와대 정무수석, 민정비서관, 반부패비서관, 송철호 울산시장 등 13명을 기소한 것이 작년 1월이었는데 지난 1년 3개월 동안 우리법연구회 출신 김미리 부장판사는 이 사건의 공개재판을 단 한 번도 열지 않았고, 그런 김 판사를 거짓말쟁이 김명수 대법원장은 4년째 붙박이로 말뚝 박아 놓고 있다”며 “윤석열 검찰의 칼날이 대통령을 직접 겨눈다고 보이자,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사건 수사팀을 갈기갈기 찢어 공중분해 시키기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건은 문 대통령에게 아킬레스건이다. 차기 정권을 누가 차지하더라도 그 진실을 덮고 넘어가지는 못할 것”이라며 “이 정권의 표리부동한 위선의 가면을 벗기는 것이 저 김기현에게 주어진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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