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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엠앤티, 3,477억 규모 해외 프로젝트 수주

계약 통화 원화 설정···환율 변동 리스크 없이 공사 수익 창출 기대

2016년 6월 삼강엠앤티가 싱가포르 BW오프쇼어에 인도한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선체. /사진 제공=한국중견기업연합회?




삼강엠앤티가 3,000억원대 규모 해외 해양플랜트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선체 건조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회원사인 삼강엠앤티가 지난 9일 싱가포르의 글로벌 해운기업 BW오프쇼어와 3,477억원 규모의 FPSO 선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3년 5월 15일까지다.

삼강엠앤티가 공급할 FPSO는 싱가포르 BW오프쇼어가 개발 사업자로 참여하는 호주 바로사 해양플랜트에 설치된다. 길이 359m, 폭 64m, 높이 31.5m, 중량 7만8,000톤 규모다.

호주의 에너지 전문기업 산토스가 개발하는 바로사 해양플랜트는 호주 북부 다윈 지역에서 북서쪽으로 300km, 수심 250m 해상에 위치한 바로사 가스전에 들어선다.



2025년 상반기에 가동되는 FPSO는 육상 다윈 액화천연가스(LNG)플랜트로 이송되는 일평균 8억 입방피트의 천연가스를 처리한다. 또 매일 약 1만1,000 배럴의 콘덴세이트(천연가스에 섞여 나오는 경질 휘발성 액체 탄화수소)를 생산하고 75만 배럴을 저장해 셔틀 탱크에 선적할 수 있다.

삼강엠엔티가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의 설계·주요 기자재 등은 선주가 제공하는 방식이다. 계약 통화를 원화로 설정해 환율 변동 리스크 없이 안정적으로 공사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삼강엠엔티는 전망하고 있다.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20여년간 해양 플랜트 시장에서 쌓아온 높은 신뢰와 기술 경쟁력의 결실”이라며 “대규모 협력이 필요한 프로젝트인 만큼 침체에 빠진 우리나라 조선 해양 기자재 부문 기업들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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