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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 등에 업은 인텔 "최소 6개월 내 車 반도체 생산"

PC·서버용 넘어 시장 확대

반도체 공급난 해결사 자처

펫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세계 굴지의 반도체 업체들에 ‘공격적 투자’를 주문한 날 인텔이 6~9개월 안에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2일(현지 시간) 팻 겔싱어(사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6~9개월 이내에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새로운 공장을 설립하기보다 인텔 공장 네트워크 안에서 제품을 만드는 방안을 차량용 반도체 설계 업체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텔은 그동안 PC와 서버용 반도체에 주력해왔다. 서버용 프로세서 시장에서 인텔의 점유율은 92.9%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런 인텔이 차량용 반도체 생산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히며 반도체 품귀 대란의 해결사가 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겔싱어 CEO는 이날 백악관 회의에 참석해 자사 공장을 차량용 반도체 생산 업체에 개방해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 자동차 공장의 가동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겔싱어 CEO는 “미국 기업이 전 세계 반도체의 3분의 1을 생산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단순히 미국 기업이 제조하는 것뿐만 아니라 연구개발(R&D)을 하고 기술의 소유권을 가지기를 원한다”며 반도체 관련 지식재산권도 미국이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인텔이 만들겠다는 차량용 칩이 현재 심각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 내연기관에 들어가는 칩이 아니라 칩 공급이 원활한 연산 관련 칩을 의미한다면서 평가절하하는 시각도 나온다.


인텔 로고./AFP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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