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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실9, 로타텍 등 필수 접종 백신 잇따라 가격 ↑

이달부터 각각 15%, 17%씩 상승

로타릭스도 내달부터 12% ↑ 예고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 접종 백신 가다실 9 사진./사진 제공=한국MSD




글로벌 제약사들이 생산 비용 상승을 이유로 일제히 백신 공급 가격을 인상했다. 건강 유지를 위해 필수적으로 접종해야 할 백신들이 대부분이어서 국민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가다실9’은 15%,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텍’은 17% 가격이 인상되고 신생아 장염 백신인 ‘로타릭스’는 다음 달부터 12% 오른다.



4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준 평균적으로 10만 원 후반~20만 원 초반인 가다실9은 총 3회를 맞아야 접종이 완료된다. 기존에는 3회 접종에 60만 원 가량이 들었지만, 이번 가격 인상으로 70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들게 된다. 총 3회에 걸쳐 접종 받아야 하는 로타텍은 과거에는 일선 병원에서 회 당 7만~10만원에 접종 받을 수 있었지만 이달부터는 값이 오른다. GSK 로타릭스의 국내 공급을 담당하는 광동제약(009290)은 최근 병의원에 다음 달부터 로타릭스 공급가를 인상한다고 안내했다. 로타릭스 공급가는 기존 7만원 후반대에서 8만원 중반대로 오른다.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 급성 장염의 주요 원인으로 전 세계 아이들의 95%가 만 5세 이전에 한번 이상 감염되는 흔한 질병이다. 감염 시 구토, 고열,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전염성도 강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의무 접종을 권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포함되지 않아 비급여로 접종해야 한다. 가격이 인상되면 그만큼 접종 부담이 커지는 셈이다.

신생아 급성 장염 유발물질인 로타바이러스 예방 백신 로타릭스(왼쪽), 로타텍 사진./사진 제공=한국MSD,GSK


/김성원 기자 melody1214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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