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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초선의원들 "초선 중에서도 당 대표 출마할 것"

재보선 승리 후 첫 모임 가진 국힘 초선의원들

"당의 건강한 모습 보여주기 위해 당대표 출마"

후보로는 김웅 유력…"내가 나가서 이기겠다"

윤창현(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초선의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14일 국회에서 모임을 갖고 다가오는 지도부 선출과 관련해 “초선 의원들도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초선의원 56명 중 32명은 이날 오후 4시께부터 2시간 가량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모임을 갖고 당 지도부 선출 문제 등 굵직한 당내 현안들을 논의했다.

초선모임 운영위원을 맡고 있는 윤창현 의원은 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의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초선들의 출마를 매우 환영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했다. 윤 의원은 “다만 초선이니까 초선(당대표)을 지지한다는 계파적 관점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쪽으로 (논의가) 대략 정리됐다”고 했다. 지금까지 초선의원들 중에서는 김웅·윤희숙·배현진 의원 등이 당권에 도전할 것으로 거론됐지만 이날 회의에서 직접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힌 사람은 김 의원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 참여한 한 초선의원에 따르면 김 의원이 “내가 나가서 이겨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초선 모임은 오는 16일 국민의힘 의원총회를 앞두고 여러 당내 현안들에 대해 초선의원들이 주도적인 목소리를 내보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특히 초선의원들은 당 정책위원회 의장과 원내대표를 분리 선출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윤 의원은 “정책위의장을 분리선출함으로써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나 백신 수급 등 여러가지 의제들에 좋은 대안을 마련하고 수권정당으로서 위상 정립에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고 했다. 현재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은 각 후보가 2인 1조로 동반 선출해야 한다. 정책위의장을 분리 선출할 경우 원내대표로 출마하는 중진 의원과 짝을 이루지 않아도 돼 초선들의 도전 부담이 줄어든다.

이들은 당 개혁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윤 의원은 “당 쇄신과 개혁을 위해서 다양한 의제들이 필요하다(는 합의를 통해) 10가지 정도 의제를 정해서 추진하기로 했다”며 “예를 들어 그동안 추진된 ‘약자와의 동행’ 등을 강하게 하자는 것”이라 말했다. 초선의원들은 지난 8일에도 입장문을 통해 “청년에게 인기 없는 정당, 특정 지역 정당이라는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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