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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항공택시' 베셀에어로스페이스, 최대 200억 투자 받고 내년 상장 도전

22년 상반기 상장예비심사 신청

국책사업·미래산업 자신감

사진제공=베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및 경비행기 제조업체 베셀(177350)에어로스페이스가 코스닥 상장을 준비한다. 올해 하반기에 투자를 유치해 재무 부담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베셀은 16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어 자회사 베셀에어로스페이스의 기업공개(IPO) 계획을 밝혔다. 내년 상반기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고 2023년까지 코스닥에 입성한다는 목표다.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으로, 2015년 베셀의 상장 주관을 맡은 경험이 있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19년 베셀그룹에서 분리 설립된 항공기 및 관련 부품 제조업체다. 최근 2인승 경량 유인항공기인 KLA-100 개발에 성공하고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중형 무인기 개발 국책과제를 수행 중이다. 서기만 베셀 대표는 “현재 항공택시와 1인 탑승 유인기 모델 등 초기 모델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미래 산업에 투자하는 만큼 상장 시 기업 가치는 훨씬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확실한 매출처가 없어 수익성 개선은 미진한 상황이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의 연구개발과 운영자금 등을 지원하는 모회사 베셀의 부채비율은 수년간 급증했다. 2017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100% 내외에서 관리하던 부채비율은 2019년에는 342.3%까지 치솟았다. 지난해는 222.5%를 기록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재무 안정성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은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셀은 올해 하반기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부족한 자본을 확충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약 100억~2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 유치가 완료하면 재무적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상장도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서 대표는 “항공산업 육성에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면서 “상장 전까지 기업가치를 키우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민제 기자 gg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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