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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통일·외교·안보
'태양절 참배' 동행한 김여정, 땅에 코 닿을듯 '90도 절' 눈길

北 김정은, 김일성 생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소수 최측근만 동행 이례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인 지난 15일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을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참배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부인 리설주와 소수의 최측근만 대동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정은 동지가 리설주 여사와 함께 태양절 즈음하여 15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참배에는 조용원 당 조직비서, 박정천 군 총참모장, 김여정 당 부부장, 현송월 당 부부장이 동행했다. 공개한 사진에서는 동생 김여정이 90도가 넘는 각도로 참배하는 모습이 보인다.

김 위원장이 금수산 참배에 최측근 3인방인 조용원·김여정·현송월만을 데리고 간 것은 이례적으로, 이들에 대한 특별한 신임을 보여준다. 특히 가수 출신인 현송월의 직급은 차관급인 당 부부장에 불과하다. 또 박 총참모장이 포함된 것은 국방력 강화 의지와 함께 올해부터 집중 추진 중인 평양시 건설 등 군의 경제부문 참여에 대한 기대를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2년 집권 이후 매년 태양절에 금수산을 찾았지만, 지난해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참배하지 않아 건강이상설이 불거졌다. 북한은 지난해 코로나19 방역으로 대부분 태양절 경축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했지만, 올해는 체육대회·기념공연·불꽃놀이 등 행사 대부분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치렀다.

한편, 리 여사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 기념 공연을 부부 동반으로 관람한 이후 두 달만이다.

/김민혁 기자 mineg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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