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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자위대, 9월 14만명 참여 사상 최대 규모 훈련”

미일 정상회담 중 계획 공개

對중국 압박 수위 높여 '관심'

일본 정부가 공개한 중일 영유권 분쟁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주변을 항해하는 중국 당국 선박 영상./연합뉴스




미국에서 미일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일본 육상자위대가 올 9~11월 규슈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4만 명이 참여하는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NHK방송이 16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대규모 훈련 계획까지 공개하며 대중국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육상자위대가 전국 규모의 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지난 1993년 이후 28년 만이다. 육상자위대는 지난해 1만 6,000~1만 7,000명이 참가한 훈련을 실시했다. 올해 규모는 이의 8배인 셈이다. 이번 훈련에는 자위대뿐 아니라 비행기·탱크 등도 동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영해에서 중국의 도발 행위가 늘어난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양국의 영유권 분쟁 지역으로 일본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중국 정부의 함정이 자꾸 진입하면서 대응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적지 않았다.



외교가에서는 미국에서 미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가운데 이번 훈련 소식이 나온 데 주목하고 있다.

외신에서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 총리가 한일 관계 악화와 중국 문제 등을 다룰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특히 미일 공동성명에서 1969년 이후 처음으로 대만이 공식 거론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논의의 상당 부분이 대중 견제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로서는 최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으로 한일 관계가 악화되고 있어 바이든 대통령이 모종의 중재 역할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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