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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하자’ 宋, ‘민생 챙기자’ 禹… 개혁이 답이라는 洪

공동 목표는 文성공·정권 재창출

宋 “민심 돌아오게 체질 바꿔야”

禹 “쳇바퀴서 내려 현장에 가야”

洪 “당 단결시켜 검찰·언론개혁”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로 선출된 홍영표(왼쪽부터), 송영길, 우원식 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대강당에서 열린 예비경선대회에서 손을 맞잡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권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 경선이 송영길·우원식·홍영표 의원간 3파전으로 확정된 가운데 후보들이 재보궐 선거 참패에 대해 서로 다른 진단과 해법을 내놓았다.

우원식 의원은 18일 예비 경선서 첫 발표자로 나서 “이번 재보선은 박영선·김영춘 당원들이 진 것이 아니라 당이 진 것”이라며 “174석을 가지고 개혁, 민생 그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해내지 못한 민주당이 잘못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국민은 민생이 절박하다는데 우리만 갑론을박할 수 없다”면서 “쳇바퀴에서 뛰어내려 현장으로 가자”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반성’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민심이 돌아오도록 당의 체질을 바꿀 것”이라며 “당이 변해야 한다.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그 이름만 빼고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재보선을 통해 돌아선 민심을 확인한 만큼 반성하고 당을 크게 변화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러면서 송 의원은 “저는 후보 중 유일하게 (전 인천시장으로서) 지방정부 운영 경험을 했다”면서 “야당의 공격, 복지부동(伏地不動) 관료, 문재인 대통령의 고충도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개혁을 내세웠다. 홍 의원은 “개혁을 국민과 함께하지 못했다”면서 “(개혁 방향으로) 친문(親文) 대 비문(非文)이라는 가짜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 소통해서 당을 단결시키겠다”고 혼란 수습 방안을 제시했다. 또 내로남불 논란과 관련, “권익위 조사 결과 ‘국회의원이 아니라 투기꾼’이라고 하시면 열 명, 스무 명이라도 바로 출당 조치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에 한병도·김성환 의원을, 원내 대변인에 한준호·신현영 의원을 내정했다. 또 윤호중 원내대표 비서실장에 김승원 의원을 임명했다.

/이희조 기자 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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