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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벤츠 손대면 죽는다"…무개념 주차에 네티즌 분노





차량 한 대가 주차 공간 두 칸을 차지해 놓고 “차에 손대면 죽을 줄 알라”는 메시지를 남겨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7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는 '저의 주차장에 이런 사람이 삽니다"라는 게시글을 올라왔다. 작성자는 글에서 2개 면을 차지한 벤츠의 주차 모습을 공개하면서 "이렇게 주차하고 사라지는데 건들면 인생 망할까봐 무섭다"며 "싸움도 못하고 벤츠의 A클래스니까요"라고 적었다. 작성차가 첨부한 사진을 보면 "제 차에 손대면 죽을 줄 아세요. 손해배상 10배 청구. 전화를 하세요"라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글은 18일 오후 1시 기준 5천 개 가까운 추천을 받았고 1700개 넘는 댓글이 달렸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대다수는 “너무 당당해서 어이없다”, “이런 사람이 실제 있다는 게 신기하다”, “모든 입주민에 협박하는 것 아니냐”, “패기 보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저 차가 전재산인 듯”, “올해 들어 가장 무서운 협박이다” 등 비꼬기도 했다.

/박윤선 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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