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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대선 불출마’ 했는데…이태규 “安 없는 野 대선판, 흥행 실패”

이태규 “安 대선 불출마 유효하지만,

개인적으론 安 없으면 흥행 안 돼”

정권교체, 尹·安·국민의힘 ‘원팀’ 돼야

합당 관련 “주말 최고위 논의 해봐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연합뉴스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19일 안철수 대표가 빠진 야권 대선 경선은 ‘흥행’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앞서 ‘대선불출마’를 선언하며 4·7재보궐선거에 출마한 바 있다. 그런데 측근인 이 의원이 야권 대선 경선의 흥행을 위해서는 안 대표의 참여가 필수라는 주장을 들고 나온 것이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야권의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안 대표가 빠진다면 흥행이 별로 안 될 거다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안 대표는 지난 서울시장 출마 때 대선을 접었다고 말했고, 이는 서울시장이 안 돼도 여전히 유효하다”며 “그래서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면 본인이 연출자가 되든 주연이 되든 조연이 되든 백의종군하든 역할에 연연하지 않겠다라는 입장을 갖고 있는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지금 안 대표 본인은 굳이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 들어가려는 생각은 없고 최고의 관심사는 야권의 혁신적 대통합”이라며 “여기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권욱기자




또 이 의원은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하려면 제1 야당인 국민의힘과 안철수 대표,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른바 ‘원팀(One team)’이 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영남과 60대 이상을 대변하는 국민의힘, 중도실용과 2030세대의 관심을 받는 안철수, 충청권과 법치·정의·공정의 상징인 윤석열의 세 덩어리의 트로이카 체제가 지금의 야권”이라며 “이 체제가 어떻게 연대와 협력을 잘 하느냐에 따라서 야권의 경쟁력 파이가 커지고 반대로 분열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연일 안 대표에 대해 쓴소리를 내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는 “본인의 정치적 입지를 계산해 하는 발언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일반적 야권 지지층의 동의를 받긴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국민의힘에 흡수되는 방식의 합당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이 의원은 “지금 국민의힘 일부 인사들이 흡수통합이다 이런 말을 하는데 만약 합당이 추진된다면 이것은 당대당 통합”이라며 “흡수통합 등은 저희 입장에서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과의 합당 협상도 이번 주 내에 결론 내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 의원은 “당원들 순회 간담회가 이번 주 금요일 끝나고 주말에 필요하면 최고위원들이 모여서 논의를 해봐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현재 정해진 절차를 착실하게 밟아가는 과정이다”라고 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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