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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란 '방역기획관' 전격 발탁에 서민 "文대통령, 인재를 알아보는 데 도가 터"

청와대 방역기획관에 임명된 기모란 국민암센터 교수.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와 여권을 향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조국흑서 집필진' 서민 단국대학교 의대 교수가 신설된 방역기획관에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가 발탁된 것과 관련,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서 교수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모란 덕분에 든든합니다'라는 제목을 글을 올리면서 '우리나라는 확진자 수가 적어 백신구매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 '백신을 빨리 맞는 것보다 안전성이 더 중요하다. 화이자는 부작용이 있어서 이런 백신을 꼭 맞아야 하나 싶을 정도', '3, 4월이면 굉장히 많은 백신이 나오니 비교해보고 사도 된다' 등 기 기획관이 과거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에 나와 언급했던 발언을 열거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인재를 알아보는 데 도가 튼 문 대통령은 백신의 세계적 전문가 기모란을 방역기획관으로 발탁했다"며 "무척 든든하다"고 적었다.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연합뉴스




이같은 서 교수의 발언은 현재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일부 부작용, 미국 정부의 백신 추가 접종 정책 등으로 화이자 및 모더나 백신의 확보가 어려워진 상황을 예측하지 못했던 기 기획관을 청와대가 발탁한 것에 대한 지적으로 읽힌다.

앞서 기 기획관은 지난해 11월 20일 전파를 탄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빨리 확보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현재 3상 임상시험을 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후보군이 10개 정도 된다"면서 "굉장히 많은 약들, 백신들이 계속해서 효과를 발표할 텐데 더 좋은 게 계속 나오면 (그때 돼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선구매한 것을) 물릴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 기획관은 그러면서 "한국인 환자 발생 수준을 봤을 때 그렇게 급하지 않다"며 "우리나라에서 위탁생산 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는 4달러 정도밖에 안 하는데, 화이자·모더나는 훨씬 가격도 비싸기 때문에 굳이 그럴 (백신 구매를 서두를) 필요가 없지 않을까"라고도 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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