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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특구 출범 10년....연구소기업 200개 돌파

2011년 이후 연 평균 20개 설립

전국 연구개발특구 중 대덕 다음으로 많아

지역경제 활성화, 공공기술 활용 모델 제시

오영환(오른쪽 세번째) 대구특구본부장이 19일 영남대에서 200번째 연구소기업인 엠에프에스티에게 등록증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구특구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인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대구특구)에 설립된 연구소기업이 출범 10년 만에 200개를 달성했다. 이는 대덕특구를 제외한 전국 연구개발특구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다. 대구·경북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은 물론 공공기술 활용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20일 대구특구에 따르면 대구특구는 지난 19일 영남대학교에서 200호 연구소기업인 엠에프에스티에게 연구소기업 현판 및 등록증을 전달했다. 이 회사는 가바 함량이 높은 항스트레스 음료 개발을 위해 영남대기술지주가 출자한 1호 자회사다. 연내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판매를 위한 인증 및 유통 시스템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소기업은 대학이나 출연연구기관 등이 공공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자본금 10~20% 이상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내에 설립하는 기업을 말한다. 대구특구는 지난 2011년 특구 출범 이후 연평균 20개의 연구소기업을 설립하며 공공기술 사업화에 박차를 가해왔다.

지난 2019년 기준 대구특구 연구소기업의 총 매출액은 약 500억 원, 고용 인력은 544명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15~19년) 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100%에 이르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 유치와 해외시장 개척 사례도 속속 나오고 있다. 65호 연구소기업인 드림에이스는 차량용 소프트웨어인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앞세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네이버 와 웹기술 서비스 플랫폼 구축 협약을 체결하고 산업은행으로부터 15억원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는 등 모빌리티 선도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86번째 연구소기업인 스마트 배터리 제조 전문업체 에너캠프는 미국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에 입점해 완판하는 기록을 세웠다. 최근에는 국내 기업소비자간거래(B2C) 판매 1위에 오르는 등 친환경 스마트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오영환 대구특구본부장은 “공공기술 활용과 기술창업의 성공모델인 대구특구의 연구소기업이 지역경제의 혁신과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구소기업이 혁신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적인 관리와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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