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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8개 기관이 모여 지역위기 극복방안 논의…'대학 및 인재 육성지원 간담회'


부산시는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학, 경제산업계, 교육청이 참여하는 ‘부산광역시 대학 및 지역인재 육성지원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2017년부터 운영 중인 민·관·산·학 간 거버넌스인 ‘부산광역시 대학 및 지역인재 육성지원 협의회’ 개최 전, 미리 만나 지역위기 해소방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려고 마련된다.

올해 지역 대학들은 학령인구 감소 및 입학자원 수도권 유출 등으로 신입생 정원 미달사태에 직면했다. 대학은 지역 내 교육·연구 관련 최고의 인적·물적자원이 집중된 지역혁신 성장동력의 구심점으로 대학이 처한 위기는 결국 지역의 위기로 귀결된다. 일례로 대학의 교직원과 연구원은 지역 내 고용으로 이어지고 대학 운영과 대학생 지역 정주는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해 우수 인재의 역외유출은 지역산업 전반에 큰 손실을 발생시킨다.

이에 부산시는 지역대학과 지역이 처한 위기를 진단하고 해결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부산시장과 23개 지역대학 총장·부총장, 부산시교육청,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영자총협회, 인재평생교육진흥원, 부산산업과학혁신원 등 기관장이 참여해 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간담회 주요 안건은 지역혁신 인재양성, 산학협력 역량강화, 교육수요 및 입학자원 발굴, 대학-지역 상생협력 프로젝트 등이다.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또 유연한 정책추진 실행력 및 결정권 확보를 위해 ‘대학 및 지역인재 육성지원 협의회’ 산하에 부산시, 교육청, 대학, 상의, TP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 구성·운영에 대한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실무협의체는 대학 및 지역인재 육성지원 협의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구체화하고 실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간담회는 핵심 주체들이 지역 성장전략과 지역기업 맞춤형 우수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기업 취업, 정주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시금석이 되고자 마련된 자리”라며 “각 대학별 특성화된 연구기능, 사업화기능, 인재양성기능 등을 연계하는 산학관 협력체계 강화를 통해 지역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학령인구 감소, 청년인구 수도권 유출, 대입 신입생 정원 미달, 대학경쟁력 약화, 대학 위기, 지역경제 악화, 지역 위기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대응하고자 2017년 민·관·산·학 기관장으로 구성된 ‘대학 및 지역인재 육성지원협의회’를 구성·운영해 왔다. 또 부산시와 대학의 유기적인 상시협력을 위해 총장협의회, 기획처장협의회, 국제교류협력협의회, 산학협력협의회를 별도 운영 중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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