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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1분기 순익 6,716억 사상 최대

비은행 부문 손익 첫 1,000억 넘어





우리금융지주가 지주사 전환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된 데 이어 우리금융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의 손익이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넘어선 덕분이다.

우리금융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6,716억 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 동기(5,182억원)에 비해 29.7% 증가한 수준이다. 실적이 저조했던 직전 분기보다는 300% 이상 뛰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더한 순영업수익은 1조 9,870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 7,768억 원)보다 11.8% 증가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각각 1조 6,196억 원, 3,674억 원이다.

이자이익 증가는 기업 대출, 저비용성 예금이 증가하며 NIM이 크게 개선되면서 비롯됐다. 은행과 카드를 포함한 NIM은 올해 1분기 1.60%로 전 분기보다 0.0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분기 1.63%를 기록한 후 분기마다 하락세였던 NIM이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다. 올해 1분기 은행 부문의 기업 대출은 136조 원으로 전년 말보다 3.3% 뛰었다. 기업 대출 가운데 우량 자산 비율은 88.2%로 리스크 차원에서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건전성 지표도 전년 말보다 개선됐다. 그룹 차원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9%로 전년 말 0.42%보다 개선됐고 연체율은 0.27%로 전년 말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자회사 중에서는 비은행 부문의 당기순이익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우리카드가 전년 동기보다 41%가량이 증가한 72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우리금융캐피탈은 34.6% 뛴 350억 원, 우리종합금융은 30.8% 증가한 1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아주캐피탈(현 우리금융캐피탈)을 인수하면서 자회사로 편입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이 같은 실적 개선이 올해 지속될 것으로 우리금융 측은 기대하고 있다. 주요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경우 당기순이익은 5,894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0% 늘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개선된 이익 창출력과 더욱 견고해진 펀더멘털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안정화시 다양하고 적극적인 주주 환원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부문에도 박차를 가해 지속 가능 경영 체제를 속도감 있게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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