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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거래 줄었지만 30대 ‘영끌 매수세’는 여전

3월, 서울 거래 36%가 30대

서울 접근성 높은 안양·광명

30대 비중 40% 넘어 '최고'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여전히 30대가 가장 활발하게 아파트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권에서도 서울 접근성이 용이한 지역을 중심으로 30대의 매수세가 집중됐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서울 아파트 전체 거래 건수(4,495건) 가운데 30대의 거래 건수가 1,622건으로 36.1%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연령대별로 봤을 때 가장 높은 수치다. 30대 거래 비중은 올해 1월 39.6%로 부동산원이 연령별 통계를 발표한 2019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는데 올 2월 35.9%로 내려갔다가 지난달 다시 반등했다.

경기(27.6%), 인천(26.3%)에서도 30대의 거래 비중이 여타 연령대 대비 가장 컸다. 경기 지역별로 보면 주로 서울에 인접한 지역에서 30대의 아파트 거래 비중이 높았다. 안양 동안구는 지난달 30대 아파트 매수 비중이 42.3%에 달해 경기 전역에서 가장 높았다. △광명(42.3%) △수원 장안(37.2%) △화성(36.8%) △용인 수지(37.1%) △의왕(35.6%)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주로 서울과 인접하거나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는 지역들이다.



전반적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줄어드는 등 ‘패닉바잉(공황매수)’은 진정되는 모양새지만 30대는 여전히 여타 연령대에 비해 적극적으로 아파트 매수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주로 직장으로의 출퇴근이 쉬운 도심 또는 교통망이 갖춰져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30대의 내 집 마련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경기도에서도 비교적 외곽에 위치한 지역은 30대보다도 40대의 아파트 매수 비중이 높았다. 오산(33.3%), 남양주(29.7%), 시흥(29.4%), 평택(26.1%), 동두천(25.8%) 등이 대표적이다. 지방 아파트 시장에서도 40대가 여전히 가장 큰손이었다. 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에서의 30대 아파트 매수 건수는 40대는 물론 50대에게도 밀리는 모습이었다.

/권혁준 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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