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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6개월 뒤 아동 포함 전 국민 백신 추가 접종"…집단면역 한 발짝 더

이스라엘 "화이자·모더나 1,600만회분 추가 구매"

모더나 "부스터샷 임상단계…변이용 옵션도 포함"

지난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해변에서 수많은 인파가 마스크 없이 따뜻한 햇볕을 즐기고 있다./EPA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전을 통해 감염 확산을 통제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스라엘이 6개월 뒤 두 번째 백신 접종 캠페인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에는 임상시험 결과가 없어 첫 번째 대국민 접종에서 제외됐던 어린이까지 포함한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연설을 통해 "화이자 및 모더나와 1,600만회분의 백신을 추가 구매하기로 합의했다"며 "6개월 후 또 한 번의 백신 접종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어린이를 포함한 여러분이 원한다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어깨와 근육을 준비해달라"며 "그때까지는 아동에 대한 접종도 승인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그동안 임상 결과 승인이 이뤄지지 않아 접종에서 제외됐던 16세 미만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접종이 가능해질 경우 이스라엘은 '집단면역'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다.



모더나도 이날 이스라엘과 백신 추가 공급 합의 사실을 알리며 변이 바이러스용 백신 공급 옵션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변이 바이러스를 막는 백신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던 모더나는 현재 추가 접종(부스터 샷) 백신의 초기 임상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초기 팬데믹(대유행) 대응 부실로 비난을 받았던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 화이자 백신을 대규모로 조기 확보해 대국민 접종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전체 인구(약 930만명)의 57%에 달하는 535만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전체 인구 53%가 넘는 498만여명은 2회차 접종까지 마쳤다.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된 접종의 성과로 감염 지표가 빠른 속도로 개선되자 이스라엘은 지난 2월부터 5차례에 걸쳐 봉쇄 조치를 해제했다. 그 결과 현재 대부분의 상업시설과 공공시설이 정상 가동되고 있다. 접종자는 '그린 패스'라는 증명서를 발급받아 실내 시설은 물론 대중 행사에도 참석할 수 있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됐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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