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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TMI] 비강에서 좌우로 5번 훑어야···자가진단키트 사용법은?

자가진단키트 약국서 구매 가능... 7,000~1만 원 선 예상

코 앞쪽에서 좌우로 5번 훑어 검체 채취...15~20분 후 판독

음성 나와도 증상 있을 시 반드시 PCR 검사 받아야

양성 판독 시 의료폐기물로 분류해 처리

휴마시스 자가검사키트 구성/ 사진=식약처 제공 영상 캡쳐




정부가 지난 23일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2종을 조건부 허가하면서 사용법과 비용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자가검사키트는 대략 7,000원~1만 원 선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며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다. 정부가 허가한 제품은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휴마시스의 항원방식자가검사키트다. 스스로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한 후 검사하면 15~20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Q. 자가진단키트 사용법은?

자가진단키트는 검체 채취용 면봉과 노즐캡, 추출용 튜브, 검체 디바이스로 구성돼 있다. 이용자는 면봉을 자신의 코에 넣어 좌우 각각 5회씩 훑어내 검체를 채취한 후 검체가 묻은 면봉을 추출용 튜브에 넣고 튜브에 담긴 시약과 섞어준다. 이후 튜브에 노즐용 캡을 씌우고 거꾸로 들어 혼합액을 검체 디바이스에 떨어뜨린다.

이 때 이용자는 면봉을 기존 전문가 검사처럼 비인두 깊이 넣지 않아도 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비인두 안쪽에 바이러스가 더 많이 있지만 개인이 그렇게 깊이 면봉을 넣는 것은 쉽지 않다”며 “이번에 개발된 자가진단키트는 코 앞쪽 비강에 면봉을 넣은 후 좌우 각각 5회씩 훑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Q. 검사 결과는 어떻게 확인하나?

검체를 디바이스에 떨어뜨리면 약 15~20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붉은색 두 줄(대조선 C, 시험선 T)이 나타나면 감염이 의심되기 때문에 반드시 보건소나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조선C에만 붉은색 한 줄이 나타날 경우에는 음성으로 추정되지만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를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다면 이 경우에도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Q. 왜 음성결과에도 PCR 검사를 받아야 하나?



자가검사키트는 PCR 검사의 보조적 수단에 불과하다. 때문에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대상이지만 검사 결과가 완벽하지 않다. 특히 제품 한계 상 무증상자에 대한 결과는 확인하기 어렵다. 때문에 역학적 연관성이 있다면 PCR 검사를 받기를 권한다. 또한 검사 결과에 관계없이 마스크 착용 등 질병청 방역 수칙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Q. 자가검사키트는 언제부터 어디에서 구입 가능한가?

허가 후 7~10일 이후에 약국, 인터넷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격대는 7,000원~1만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이며 건강보험급여는 적용되지 않는다.

Q. 사용 후 폐기 방법은?

선홍색의 두 줄이 나타나 확진인 것으로 의심될 경우 사용한 키트를 비닐 등으로 밀봉 후 선별진료소 등 검사기관에 제출해 코로나19 격리의료폐기물로 처리한다. 한 줄의 선이 나타날 경우에는 비닐 등으로 밀봉해 종량제 봉투에 넣어 생활폐기물로 분류한다.

Q.자가진단키트의 정확도는?

PCR검사보다는 민감도가 낮고 정확도가 떨어진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제품은 지난해 11월 임상적 민감도 90%, 특이도 96%로 전문가용 제조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휴마시스 제품은 지난 3월 임상적 민감도 89.4%, 특이도 100%로 허가 받았다. 다만 이번에 허가받은 자가진단키트는 바이러스가 밀집한 비인두가 아닌 비강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전문가용에 비해서도 정확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항원검사의 경우 바이러스 수가 적은 무증상, 경증환자의 경우 민감도가 더욱 떨어진다고 분석한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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