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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외눈’ 표현에… 장혜영 “장애인 비하 발언 사과해야”

“정치권 장애인 혐오 발언 대표 사례가 이해찬”

“지적 수용하고 개선하는 모습 보여달라”

정의당 의원들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발달장애 국가책임제 실현'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심상정, 이은주 의원, 강은미 원내대표, 배진교, 류호정, 장혜영 의원 /연합뉴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지난 24일 ‘외눈’ 등의 표현을 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장애인 비하 발언을 했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추 전 장관의 ‘외눈’ ‘양눈’이라는 말은 명백한 장애 비하 발언”이라며 “해당 장애 비하 표현에 대한 즉각적인 수정과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또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 인사들의 장애 혐오 발언은 아무리 지적을 당해도 좀처럼 고쳐지지 않고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며 “대표적인 사례가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 전 대표는 2018년에도, 작년에도 계속되는 장애 비하 발언으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된 바 있다”며 “진정이 수용돼 작년 8월 인권위는 이 전 대표를 포함한 전 당직자에게 장애인 인권 교육을 실시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권고했지만, 지금까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장 의원은 “장애를 비하하는 표현을 쓰지 않아도 얼마든지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표현할 수 있다”며 “차별금지법의 필요성을 여러 번 공개적으로 역설해오신 추 전 장관인 만큼 본인의 차별적 언행에 대한 지적을 수용하고 개선하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지난해 8월 이광재 의원이 비슷한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는 좋은 예를 보여줬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추 전 장관은 “외눈으로 보도하는 언론과 달리 양눈으로 보도하는 뉴스공장을 타박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옹호하는 입장을 내비쳤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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