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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운임 강세에 해운株 강세...HMM·팬오션 전고점 돌파

건화물선 운임 11년만 최고치

해운주들 동반 3~9%대 강세

/ 사잔제공=HMM




올해 1분기부터 계속된 운임 상승세에 해운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23분 기준 HMM(011200)은 전 거래일보다 9.71% 급등한 3만 6,1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장 초반 3만 6,55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팬오션도 8.00% 오른 7,560원을 기록하며 전고점 7,390원을 돌파했다. 이외 같은 시각 대한해운(005880)(4.98%)·KSS해운(044450)(4.84%)·태웅로직스(124560)(3.54%) 등도 동반 강세다.



올해 1분기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건화물선 운임(BDI)가 급등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BDI는 3월 중순부터 계속 2,000포인트를 웃돌았고 4월 현재 2,710포인트까지 상승했는데 이는 2010년 이후 최고치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세계 철강 가격 상승에 따른 주요국들의 철광석 수입 확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타이트한 선박 수급 상황이 운임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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