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건한이 '오케이 광자매'에서 짠내 나는 웃음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고건한은 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극본 문영남/연출 이진서)에서 사채업자 변사채 역으로 등장한다.
극 중 변사채는 사채업자 허풍진(주석태) 밑에서 일하는 사채업자이자 기진(설정환)의 절친이다. 변사채는 풍진의 말이라면 무조건 믿고 따르지만, 그의 눈을 피해 기진을 몰래 도와주는 등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인물이다. 거칠고 당당한 모습으로 사채를 받으러 가지만 번번이 광태(고원희)에게 당하고, 광식(전혜빈)의 똑 부러지는 말에 제대로 대꾸 한마디 못하는 모습은 짠내를 유발한다.
고건한은 위로는 풍진을 깍듯이 모시고, 아래로는 자신의 동생 공채(김민호)를 살뜰히 챙기는 변사채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그는 악랄하고 피도 눈물도 없는 전형적인 사채업자의 모습이 아닌 조금은 부족하고 인간미 넘치는 반전 매력으로 변사채를 표현해내고 있다. 그는 등장할 때마다 풍진, 공채와 환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주말 안방극장에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한편 고건한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에서 아동 사회복지사 최윤재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바 있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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