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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올 1분기 매출 2,608억원…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옥 전경/사진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올 1분기 늘어난 수주 물량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자릿 수 성장했다. 특히 1·2공장에 이어 지난 2018년 3월에 완공된 3공장의 가동률이 수주물량 확대에 힘입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만큼 올해도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8일 올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 늘어난 2,608억 원, 영업이익은 19% 성장한 74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로는 크게 늘었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20% 감소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 1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4조6,599억 원, 부채비율은 39%, 차입금 비율은 15.5%로 비교적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지난해 연 매출 1조원 초과 달성에 이어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현재 가동 중인 모든 공장이 거의 최대 가동률에 가까운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 일라이릴리 등 해외 제약사들과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위탁생산 계약을 맺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후 기존 고객들과의 추가 계약 등 요인으로 점차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각 공장별 가동률을 △1공장 60% △2공장 80% △3공장 50%다. 특히 GSK와 총 7,200억 원(2건), 아스트라제네카와 3,800억 원 등 글로벌 제약업체들과 잇달아 계약을 체결해 코로나19 상황에도 연간 1조9,482억원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또한 GSK사 4,400억원, 일라이릴리 1,800억원 등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위탁생산계약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수주한 물량을 생산하기 위해 인력 충원을 비롯해 시설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세계 최대 생산 능력을 갖춘 4공장(25만6,000ℓ)을 2022년 말 부분 가동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연간 실적도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은 1조4,601억 원, 영업이익은 3,99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25.4%, 36.5% 증가한 수치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 바이오의약기업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카누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앞두고 있어 올해도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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