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미 빌보드 뮤직어워즈 4개 부문 후보… 한국 가수 유일 5년 연속 후보에

'톱 셀링 송'·'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등 노미네이트돼

'톱 소셜 아티스트'엔 블랙핑크·세븐틴도 후보 올라 눈길

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다음 달 23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미국의 음악 시상식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s)에서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BBMAs가 29일 유튜브를 통해 발표한 시상식 후보자 명단을 보면 BTS는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지난 2017년 처음 ‘톱 소셜 아티스트’ 후보에 오른 이래 자체 최다 부문 노미네이션 기록이라고 전했다. 그래미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와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분류되는 BBMAs는 빌보드 차트에 기반을 두고 상을 준다. 빌보드와 MRC 데이터가 집계한 음원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두고 수상자를 결정한다.

‘톱 셀링 송’에서는 메가 히트곡 ‘다이너마이트’가 개비 배럿과 찰리 푸스의 '아이 호프', 카디 비와 메건 더 스탤리언의 'WAP', 메건 더 스탤리언의 '새비지',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와 나란히 후보에 올랐다.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BTS와 함께 저스틴 비버, 메건 더 스탤리언, 모건 월렌, 위켄드가 경쟁한다. 부문별 상에서는 '톱 듀오/그룹'에서 록밴드 AC/DC와 인디 팝 트리오 AJR, 컨트리 듀오 댄 앤 셰이, 팝 밴드 마룬5와 겨룬다.



팬 투표로 결정되는 ‘톱 소셜 아티스트’상은 5년 연속 수상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BTS와 함께 K팝 그룹 블랙핑크·세븐틴도 후보에 올랐다. 그 외엔 필리핀 보이그룹 SB19,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노미네이트됐다.

한편 올해 BBMAs의 최고상인 ‘톱 아티스트’엔 드레이크, 주스 월드, 팝 스모크, 테일러 스위프트, 위켄드가 후보로 선정됐다.

/박준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