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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로나19 살기 좋은 나라 6위...백신접종률 39위

53개국 중 이스라엘 4위, 미국 17위

블룸버그 평가 백신접종 선도국 '코로나19 살기 좋은 나라' 순위 약진

김희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중량문화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미국 등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활발하게 하는 국가들이 블룸버그가 매달 집계하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Covid Resilience Ranking)에서 약진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최근 집계한 '4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를 보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접종을 완료하면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해 가장 대표적인 백신 접종 선도국으로 꼽히는 이스라엘은 평가 대상 53개국 중 4위를 차지했다.

이스라엘은 블룸버그가 순위를 매기기 시작한 지난해 11월 21위였으나 10위권 중반대를 거쳐 백신 접종 효과가 본격화된 올해 3월 5위로 9계단 상승하는 등 빠르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역시 높은 접종률을 보이는 아랍에미리트(UAE)도 작년 11월에는 17위였으나 올해 4월에는 8위로 올라섰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던 미국의 순위 상승은 더 극적이다. 미국은 지난해 11월 18위에서 12월 37위까지 떨어졌다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후 적극적인 대응과 백신 접종 확산에 따라 35위(올해 1월)→27위(2월)→21위(3월)→17위(4월)로 가파르게 올랐다.

영국도 지난해 11월 27위에서 올해 4월 18위로 상승했다. 영국은 백신 접종이 늘어나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자 지난달 봉쇄조치를 완화했다.

한국은 올해 4월 6위로 상위권을 지키고는 있지만 지난해 11월의 4위보다는 다소 하락했다.

4월 순위에서 1위는 싱가포르가 차지했다. 그동안 1위를 지키던 뉴질랜드는 처음으로 선두에서 밀려 2위로 내려갔다.



호주(3위), 대만(5위), 일본(7위), 핀란드(9위), 홍콩(10위) 등도 10위권 안에 포진했다.

블룸버그는 이들 상위권 국가 중 싱가포르와 뉴질랜드, 호주 등 '톱3' 국가는 삶의 질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매달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코로나19 치명률, 인구 100만명당 사망자, 봉쇄 강도, 경제성장률 전망 등 10개 항목을 집계해 100점 만점으로 점수를 내 순위를 매기고 있다.

다만 3월부터 인구 대비 백신 확보율(계약 포함)과 인구 100명당 접종자 수를 인구 대비 백신 1회 이상 접종 비율로 통합해 평가하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 기준으로 4월 25일 현재 이스라엘의 백신 접종 비율은 57.4%로 평가 대상 53개국 중 가장 높았다.

이어 UAE(47.4%), 칠레(36.9%), 미국(36.9%), 영국(35.2%) 등이 5위권 안에 들었다.

한국은 인구 대비 1회 이상 접종 비율이 2.2%로 39위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싱가포르가 이 비율이 19.4%로 가장 높고 홍콩(8.3%), 중국(7.7%), 인도(5.1%), 인도네시아(3.5%), 방글라데시(2.4%), 일본(1.0%) 등 순의 분포를 보였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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