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4 주간 건강관리서비스를 지원하고 건강키트를 제공하는 ‘다시, 행복해봄’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시와 21개 자치구가 협력해 이달부터 보건소별 ‘코로나19 퇴원환자 건강관리운영반’을 구성해 가동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치료기간 동안 지쳐 있는 퇴원 환자에게 건강한 일상 회복을 위한 신체·정신적 회복을 지원해 행복한 봄을 선물한다는 취지다.
프로젝트 신청 대상은 서울시 및 자치구 생활치료센터 퇴소자 중 해당 21개구에 거주하는 시민 1,000명이다. 생활치료센터 입소 시 배부되는 안내문에 기재된 QR코드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 마감한다.
대상자 1,000명에게는 보건소 건강관리운영반이 주1회 4주 간 전화상담을 통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필요 시 병·의원 및 심리지원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에 연계할 예정이다. 신청 후 1주일 이내 ‘다시, 행복해봄 건강키트’도 받아 볼 수 있다. 건강키트는 28일 간에 걸쳐 진행하는 미션카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문가 자문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일상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서울시는 향후 건강관리 서비스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건강돌봄지원단을 통한 실무자 역량강화 교육, 상담사례 모니터링, 전문가 자문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또 시범사업 후 효과 평가를 통해 사업 지속 및 확대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 치료자들은 다양한 후유증상으로 일상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에 퇴원 환자에게 회복기 증상 모니터링과 체계적인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서울시는 코로나19 종식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예방과 치료는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